국토부장관 “필요하다면 대운하 재추진”

입력 2008.09.03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지 않겠다고 한 대운하 사업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무부처 장관이 연일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원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꺼진 대운하 불씨를 연이어 다시 지핀 사람은 정종환 국토부장관입니다.

어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녹취>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물을 더 선진적으로 환경친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녹취>김세웅(민주당 의원) : "한반도 대운하가 과연 중단인지 아니면 사업 취소인지?"

<녹취>정장관 : "지금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한 강연에서도 소득에 맞는 친수공간이 필요하다며 운하 사업의 의미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대운하사업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두 달 보름, 정 정장관의 연이은 발언으로 대운하 논의는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두달전, 전문가 그룹이 검토한 뒤 국민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운을 띄웠습니다.

이 때문에 대운하는 정부가 경기 부양 등을 이유로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살아있는 이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최근 방수로 공사가 진행중인 굴포천 구간을 물류와 관광이 가능한 경인운하로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우 대운하의 출발지점이 완성됩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미 운하사업준비단을 해체하고 관련 연구용역은 중단했으며, 대운하사업을 준비하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토부장관 “필요하다면 대운하 재추진”
    • 입력 2008-09-03 20:49:24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지 않겠다고 한 대운하 사업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무부처 장관이 연일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원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꺼진 대운하 불씨를 연이어 다시 지핀 사람은 정종환 국토부장관입니다. 어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녹취>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물을 더 선진적으로 환경친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녹취>김세웅(민주당 의원) : "한반도 대운하가 과연 중단인지 아니면 사업 취소인지?" <녹취>정장관 : "지금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한 강연에서도 소득에 맞는 친수공간이 필요하다며 운하 사업의 의미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대운하사업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두 달 보름, 정 정장관의 연이은 발언으로 대운하 논의는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두달전, 전문가 그룹이 검토한 뒤 국민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운을 띄웠습니다. 이 때문에 대운하는 정부가 경기 부양 등을 이유로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살아있는 이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최근 방수로 공사가 진행중인 굴포천 구간을 물류와 관광이 가능한 경인운하로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우 대운하의 출발지점이 완성됩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미 운하사업준비단을 해체하고 관련 연구용역은 중단했으며, 대운하사업을 준비하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