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해체했던 핵시설을 다시 복구하기 시작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폭스 뉴스는 오늘,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핵시설 복구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폭스 뉴스는 또 북한이 냉각탑을 폭파했지만 원자로를 2~3개월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언론과 일본 교도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보도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정확한 진위 여부를 확인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26일 북한의 핵시설 복구 고려 방침이 나온 뒤, 현장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측 요원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검증문제를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자로 시료채취 등 검증 문제로 북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시설 복구까지 나선다면 비핵화 과정 전체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녹취>북한 대학원 대학교 교수 : "사실이면 6자회담 자체가 상당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미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같은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정치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국들은 일단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북한이 해체했던 핵시설을 다시 복구하기 시작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폭스 뉴스는 오늘,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핵시설 복구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폭스 뉴스는 또 북한이 냉각탑을 폭파했지만 원자로를 2~3개월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언론과 일본 교도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보도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정확한 진위 여부를 확인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26일 북한의 핵시설 복구 고려 방침이 나온 뒤, 현장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측 요원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검증문제를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자로 시료채취 등 검증 문제로 북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시설 복구까지 나선다면 비핵화 과정 전체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녹취>북한 대학원 대학교 교수 : "사실이면 6자회담 자체가 상당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미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같은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정치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국들은 일단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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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핵시설 복구 착수”…정부 “확인 중”
-
- 입력 2008-09-03 21:00:13

<앵커 멘트>
북한이 해체했던 핵시설을 다시 복구하기 시작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폭스 뉴스는 오늘,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핵시설 복구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폭스 뉴스는 또 북한이 냉각탑을 폭파했지만 원자로를 2~3개월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언론과 일본 교도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보도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정확한 진위 여부를 확인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26일 북한의 핵시설 복구 고려 방침이 나온 뒤, 현장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측 요원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검증문제를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자로 시료채취 등 검증 문제로 북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시설 복구까지 나선다면 비핵화 과정 전체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녹취>북한 대학원 대학교 교수 : "사실이면 6자회담 자체가 상당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미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같은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정치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국들은 일단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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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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