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큰별 남승룡 옹 타계
입력 2001.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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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마라톤계의 큰 별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남승룡 옹이 오늘 오전 89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기정 옹과 함께 우리나라 마라톤의 산 역사였던 남승룡 옹.
오늘 오전 숙환으로 별세한 고인의 빈소에는 서윤복 고문 등 체육계 인사들이 방문해 고독했던 마라톤 영웅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승룡 옹은 당당히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식민지의 설움과 고통 속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큰 자랑을 안겨준 쾌거였지만 남승룡 옹은 월계관을 썼던 손기정 옹에게 가려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마라톤을 사랑했던 남승룡 옹의 지칠줄 모르는 달리기는 계속됐습니다.
1947년 36살의 나이로 출전했던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는 10위를 기록해 다시 한 번 마라톤 강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1등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마라톤 인생을 가꾸며 살아왔던 남승룡 옹.
덧없는 세월의 흐름 앞에 우리나라 마라톤의 큰 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지난 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남승룡 옹이 오늘 오전 89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기정 옹과 함께 우리나라 마라톤의 산 역사였던 남승룡 옹.
오늘 오전 숙환으로 별세한 고인의 빈소에는 서윤복 고문 등 체육계 인사들이 방문해 고독했던 마라톤 영웅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승룡 옹은 당당히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식민지의 설움과 고통 속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큰 자랑을 안겨준 쾌거였지만 남승룡 옹은 월계관을 썼던 손기정 옹에게 가려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마라톤을 사랑했던 남승룡 옹의 지칠줄 모르는 달리기는 계속됐습니다.
1947년 36살의 나이로 출전했던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는 10위를 기록해 다시 한 번 마라톤 강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1등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마라톤 인생을 가꾸며 살아왔던 남승룡 옹.
덧없는 세월의 흐름 앞에 우리나라 마라톤의 큰 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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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큰별 남승룡 옹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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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국 마라톤계의 큰 별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남승룡 옹이 오늘 오전 89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기정 옹과 함께 우리나라 마라톤의 산 역사였던 남승룡 옹.
오늘 오전 숙환으로 별세한 고인의 빈소에는 서윤복 고문 등 체육계 인사들이 방문해 고독했던 마라톤 영웅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승룡 옹은 당당히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식민지의 설움과 고통 속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큰 자랑을 안겨준 쾌거였지만 남승룡 옹은 월계관을 썼던 손기정 옹에게 가려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마라톤을 사랑했던 남승룡 옹의 지칠줄 모르는 달리기는 계속됐습니다.
1947년 36살의 나이로 출전했던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는 10위를 기록해 다시 한 번 마라톤 강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1등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마라톤 인생을 가꾸며 살아왔던 남승룡 옹.
덧없는 세월의 흐름 앞에 우리나라 마라톤의 큰 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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