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축구 꿈나무 ‘호날두를 꿈꾸다’

입력 2008.09.12 (21:47) 수정 2008.09.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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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비수 한 명 제치지 못하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요, 강원도 횡성의 축구 꿈나무들은 화려한 기술 축구를 배우며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커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헛다리짚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이른바 마르세유 턴을 구사해봅니다.

현란한 발재간은 어린 시절의 호날두를 보는 듯합니다.

강원도 횡성, 갑천중학교의 꿈나무들은 요즘 공차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엄희웅(갑천중 3학년) : "안 때리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세요"

이 학교의 자랑은 5명이나 되는 축구왕국 브라질 출신의 코치진.

운동시간 외에는 영어회화도 배우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합니다.

한때 폐교 위기에 몰렸던 학교가 선진적인 유소년 축구팀의 창단으로 새로운 축구메카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이기근(횡성FC 총감독) : "결과에 대한 압박이 전혀 없는 곳이다. 이곳 부모님들은 기다려준다."

한국의 호날두, 한국의 지단이 바로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축구 꿈나무들이 주눅들지 않고 하고 싶은 축구를 마음껏 즐기는 것, 한계에 봉착한 한국 축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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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 축구 꿈나무 ‘호날두를 꿈꾸다’
    • 입력 2008-09-12 21:19:36
    • 수정2008-09-12 2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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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비수 한 명 제치지 못하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요, 강원도 횡성의 축구 꿈나무들은 화려한 기술 축구를 배우며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커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헛다리짚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이른바 마르세유 턴을 구사해봅니다. 현란한 발재간은 어린 시절의 호날두를 보는 듯합니다. 강원도 횡성, 갑천중학교의 꿈나무들은 요즘 공차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엄희웅(갑천중 3학년) : "안 때리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세요" 이 학교의 자랑은 5명이나 되는 축구왕국 브라질 출신의 코치진. 운동시간 외에는 영어회화도 배우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합니다. 한때 폐교 위기에 몰렸던 학교가 선진적인 유소년 축구팀의 창단으로 새로운 축구메카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이기근(횡성FC 총감독) : "결과에 대한 압박이 전혀 없는 곳이다. 이곳 부모님들은 기다려준다." 한국의 호날두, 한국의 지단이 바로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축구 꿈나무들이 주눅들지 않고 하고 싶은 축구를 마음껏 즐기는 것, 한계에 봉착한 한국 축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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