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물가’ 오름세 주춤

입력 2008.09.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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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수입물가 오름세가 지난달에는 다소 수그러들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2.6% 올랐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지난 7월 상승률 50.6%에 비하면 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한 달 전보다는 4.4% 내려가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1.3%, 5월 44.6%, 6월 49%, 7월 50.6%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품목별로는 환율상승의 영향 등으로 자본재와 소비재가 지난달보다 각각 0.9%, 0.6% 오른 반면 원자재와 중간재는 국제시세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각각 8.7%, 1.8%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평균 유가가 크게 내려간 덕분에 수입물가 상승률의 오름세가 진정된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8월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1배럴에 평균 113달러로 7월의 131달러보다 18달러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의 평균 유가인 67달러 40센트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수입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유가가 더 큰 폭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도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반영돼 한 달 전보다 1.4%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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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물가’ 오름세 주춤
    • 입력 2008-09-16 11:59:10
    뉴스 12
<앵커 멘트>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수입물가 오름세가 지난달에는 다소 수그러들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2.6% 올랐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지난 7월 상승률 50.6%에 비하면 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한 달 전보다는 4.4% 내려가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1.3%, 5월 44.6%, 6월 49%, 7월 50.6%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품목별로는 환율상승의 영향 등으로 자본재와 소비재가 지난달보다 각각 0.9%, 0.6% 오른 반면 원자재와 중간재는 국제시세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각각 8.7%, 1.8%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평균 유가가 크게 내려간 덕분에 수입물가 상승률의 오름세가 진정된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8월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1배럴에 평균 113달러로 7월의 131달러보다 18달러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의 평균 유가인 67달러 40센트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수입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유가가 더 큰 폭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도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반영돼 한 달 전보다 1.4%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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