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납품 비리 의사 추가 소환

입력 200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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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정의약품을 채택하는 대가로 제약회사에서 돈을 받은 의사들에 대한 조사가 다음 주까지 계속됩니다.
어제 5명이 혐의를 시인했고, 오늘은 또 10여 명이 소환됩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특정 의약품을 채택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의사 10여 명을 추가로 소환해 리베이트 액수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6개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금액이 어떤 명목으로 받느냐에 따라 금액도 달라진다고 보고 리베이트 액수와 명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미 제약회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회사 직원들의 진술을 통해 대형 병원 의사들이 돈을 건네받은 사실에 대한 근거를 확보한 만큼 이들의 혐의 사실을 입증하는 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소환해 조사한 의사 5명이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학회 참가비 명목으로 제약회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까지 6개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의사 1000여 명 가운데 500만원 이상을 받은 의사 80여 명을 모두 소환해 조사한 뒤 배임수재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500만원 이하를 받은 나머지 900여 명은 보건복지부에 혐의내용을 통보해 2개월 가량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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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품 납품 비리 의사 추가 소환
    • 입력 2001-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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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정의약품을 채택하는 대가로 제약회사에서 돈을 받은 의사들에 대한 조사가 다음 주까지 계속됩니다. 어제 5명이 혐의를 시인했고, 오늘은 또 10여 명이 소환됩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특정 의약품을 채택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의사 10여 명을 추가로 소환해 리베이트 액수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6개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금액이 어떤 명목으로 받느냐에 따라 금액도 달라진다고 보고 리베이트 액수와 명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미 제약회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회사 직원들의 진술을 통해 대형 병원 의사들이 돈을 건네받은 사실에 대한 근거를 확보한 만큼 이들의 혐의 사실을 입증하는 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소환해 조사한 의사 5명이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학회 참가비 명목으로 제약회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까지 6개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의사 1000여 명 가운데 500만원 이상을 받은 의사 80여 명을 모두 소환해 조사한 뒤 배임수재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500만원 이하를 받은 나머지 900여 명은 보건복지부에 혐의내용을 통보해 2개월 가량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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