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자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 성공

입력 2008.09.18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이 지난해 해상에 이어 이번엔 지상의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탄도 미사일이 밤 하늘로 날아갑니다.

잠시후 120 킬로미터쯤 떨어진 항공 자위대 레이더에 탄도 미사일이 포착됩니다.

곧바로 탄도 미사일을 향해 자위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정확히 20초 뒤,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을 명중시킵니다.

자체 개발한 레이더와 발사 장치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한 것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일본 자위대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마스타(일본 방위성 차관) : " 지난해 이지스함에 이어 이번 실험도 성공함으로써 일본의 미사일 방위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일본 방위성은 현재 사이타마현 등 일본 수도권 4개 지역에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16개 지역으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일본 방위성은 오는 2011년까지 우리 돈 10조원을 들여 미사일 방위 시스템을 사실상 끝마치기로 했습니다.

공격과 방어의 구분이 애매한 현대전에서 일본의 발빠른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주변국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독자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 성공
    • 입력 2008-09-18 21:19:16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이 지난해 해상에 이어 이번엔 지상의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탄도 미사일이 밤 하늘로 날아갑니다. 잠시후 120 킬로미터쯤 떨어진 항공 자위대 레이더에 탄도 미사일이 포착됩니다. 곧바로 탄도 미사일을 향해 자위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정확히 20초 뒤,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을 명중시킵니다. 자체 개발한 레이더와 발사 장치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한 것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일본 자위대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마스타(일본 방위성 차관) : " 지난해 이지스함에 이어 이번 실험도 성공함으로써 일본의 미사일 방위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일본 방위성은 현재 사이타마현 등 일본 수도권 4개 지역에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16개 지역으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일본 방위성은 오는 2011년까지 우리 돈 10조원을 들여 미사일 방위 시스템을 사실상 끝마치기로 했습니다. 공격과 방어의 구분이 애매한 현대전에서 일본의 발빠른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주변국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