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등락 후 폭등

입력 2008.09.19 (07:38) 수정 2008.09.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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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는 오늘도 공포와 불안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410포인트가 오르는 폭등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마감을 앞두고 터져 나온 정부의 악성채무 정리기관 설립 추진 보도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상하 500포인트가 넘는 진폭 끝에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410포인트, 3.8%가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4%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세계 6대 중앙은행이 통화교환을 통해 2,47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큰 폭의 상승으로 시작했던 뉴욕증시는 곧바로 다시 추락하는 등 큰 폭으로 요동쳤습니다.

이후에도 상승과 추락을 거듭하다, 증권 전문방송 CNBC의 보도로 수직상승을 시작했습니다.

폴슨 재무장관이 금융기관들의 악성채무를 받아 줄 정부기구, 즉 1989년 저축 대부조합 사태 때 도산업체들의 자산을 인수했던 정리 신탁공사 같을 것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CNBC 에디터

방안이 현실화되면,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털어내 정상영업을 하게 되고 주택시장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기설에 시달리던 회사들도 일단 방향은 제시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와코비아와 공식 인수협상에 나서는 한편, 독자생존을 위해 중국 투자공사에 지분 49%를 매각하는 협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위기후보 1순위로 거론된 워싱턴 뮤추얼 펀드는 공매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오늘 뉴욕증시는 불안과 공포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직도 불안은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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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등락 후 폭등
    • 입력 2008-09-19 06:47:57
    • 수정2008-09-19 0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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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는 오늘도 공포와 불안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410포인트가 오르는 폭등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마감을 앞두고 터져 나온 정부의 악성채무 정리기관 설립 추진 보도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상하 500포인트가 넘는 진폭 끝에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410포인트, 3.8%가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4%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세계 6대 중앙은행이 통화교환을 통해 2,47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큰 폭의 상승으로 시작했던 뉴욕증시는 곧바로 다시 추락하는 등 큰 폭으로 요동쳤습니다. 이후에도 상승과 추락을 거듭하다, 증권 전문방송 CNBC의 보도로 수직상승을 시작했습니다. 폴슨 재무장관이 금융기관들의 악성채무를 받아 줄 정부기구, 즉 1989년 저축 대부조합 사태 때 도산업체들의 자산을 인수했던 정리 신탁공사 같을 것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CNBC 에디터 방안이 현실화되면,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털어내 정상영업을 하게 되고 주택시장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기설에 시달리던 회사들도 일단 방향은 제시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와코비아와 공식 인수협상에 나서는 한편, 독자생존을 위해 중국 투자공사에 지분 49%를 매각하는 협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위기후보 1순위로 거론된 워싱턴 뮤추얼 펀드는 공매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오늘 뉴욕증시는 불안과 공포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직도 불안은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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