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메밀꽃 필 무렵’

입력 2008.09.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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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낮에는 햇살이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경남 하동에서는 메밀꽃과 코스모스 단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나들이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쪽빛 가을 하늘을 따라 소금을 뿌려놓은 듯 새하얀 메밀꽃 물결이 끝없이 출렁입니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연분홍 코스모스 밭에는 잠자리들의 군무가 한창입니다.

<인터뷰>유외옥(경남 마산시 진동): "너무 아름답고 넓고 화사하고 이런 아름다운 색깔. 뭐라 표현할 수가 없어요."

마을 주민과 하동군이 직접 씨앗을 뿌려 가꾼 메밀꽃과 코스모스 밭은 모두 31ha, 길이만 2km에 이릅니다.

지난해 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뒤 올해는 꽃밭 면적을 10ha나 더 늘려 이렇게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메밀로 만든 먹을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른 키만큼 자란 뱀오이와 조롱박 덩쿨, 바람개비 동산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유행(하동군수): "젊은 연인들은 사랑을 느끼게 하고, 또 나이 많은 사람은 추억을 느끼게 하는 볼거리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서울과 부산, 마산, 창원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하루에 한 편씩 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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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메밀꽃 필 무렵’
    • 입력 2008-09-19 07: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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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낮에는 햇살이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경남 하동에서는 메밀꽃과 코스모스 단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나들이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쪽빛 가을 하늘을 따라 소금을 뿌려놓은 듯 새하얀 메밀꽃 물결이 끝없이 출렁입니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연분홍 코스모스 밭에는 잠자리들의 군무가 한창입니다. <인터뷰>유외옥(경남 마산시 진동): "너무 아름답고 넓고 화사하고 이런 아름다운 색깔. 뭐라 표현할 수가 없어요." 마을 주민과 하동군이 직접 씨앗을 뿌려 가꾼 메밀꽃과 코스모스 밭은 모두 31ha, 길이만 2km에 이릅니다. 지난해 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뒤 올해는 꽃밭 면적을 10ha나 더 늘려 이렇게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메밀로 만든 먹을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른 키만큼 자란 뱀오이와 조롱박 덩쿨, 바람개비 동산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유행(하동군수): "젊은 연인들은 사랑을 느끼게 하고, 또 나이 많은 사람은 추억을 느끼게 하는 볼거리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서울과 부산, 마산, 창원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하루에 한 편씩 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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