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족의 전통 독수리사냥

입력 2001.02.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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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자흐족의 전통 독수리 사냥대회가 열렸습니다.
야생의 독수리를 길들여 사냥꾼으로 만든 몽골리안들의 거침없는 기상입니다.
눈덮힌 평원을 달려오는 사람들, 카자흐스탄 방방곡곡에서 온 독수리 사냥꾼들입니다.
대회는 독수리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높은 언덕에서 시작됩니다.
최고 연장자가 대회 시작을 알립니다.
첫 번째 사냥감은 토끼, 검독수리 한 마리가 수직으로 내리꽂아 토끼를 낚아챕니다.
몽골리안의 후예인 카자흐족의 오랜 사냥방법입니다.
두 번째 목표를 향해 독수리가 날아 오릅니다.
하지만 영리한 여우가 방향을 틀어 독수리의 공격을 피합니다.
독수리는 공중에서 낙하하면서 단 한번의 공격기회만을 갖습니다.
세번째 도전자는 클라쉬커라는 이름의 독수리.
정확하게 여우를 낚아챈 후 반항하는 여우의 숨통을 강한 발톱으로 끊어 놓습니다.
전통에 따라 여우는 클라쉬커에게 먹이로 주어집니다.
⊙우미트간(우승자): 독수리사량은 사치가 아닙니다.
카자흐족의 역사와 숨결이 스며 있는 예술입니다.
⊙기자: 기원전 600년 전부터 시작돼 수천년을 이어온 카자흐족의 독수리 사냥, 대평원을 가로지르며 유목을 해온 몽골리안의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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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족의 전통 독수리사냥
    • 입력 2001-02-22 20:00:00
    뉴스투데이
⊙기자: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자흐족의 전통 독수리 사냥대회가 열렸습니다. 야생의 독수리를 길들여 사냥꾼으로 만든 몽골리안들의 거침없는 기상입니다. 눈덮힌 평원을 달려오는 사람들, 카자흐스탄 방방곡곡에서 온 독수리 사냥꾼들입니다. 대회는 독수리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높은 언덕에서 시작됩니다. 최고 연장자가 대회 시작을 알립니다. 첫 번째 사냥감은 토끼, 검독수리 한 마리가 수직으로 내리꽂아 토끼를 낚아챕니다. 몽골리안의 후예인 카자흐족의 오랜 사냥방법입니다. 두 번째 목표를 향해 독수리가 날아 오릅니다. 하지만 영리한 여우가 방향을 틀어 독수리의 공격을 피합니다. 독수리는 공중에서 낙하하면서 단 한번의 공격기회만을 갖습니다. 세번째 도전자는 클라쉬커라는 이름의 독수리. 정확하게 여우를 낚아챈 후 반항하는 여우의 숨통을 강한 발톱으로 끊어 놓습니다. 전통에 따라 여우는 클라쉬커에게 먹이로 주어집니다. ⊙우미트간(우승자): 독수리사량은 사치가 아닙니다. 카자흐족의 역사와 숨결이 스며 있는 예술입니다. ⊙기자: 기원전 600년 전부터 시작돼 수천년을 이어온 카자흐족의 독수리 사냥, 대평원을 가로지르며 유목을 해온 몽골리안의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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