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상압력 대응책 마련 시급
입력 2001.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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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가중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적을 기다리는 현대자동차들, 이 가운데 30%는 바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들입니다.
기아 등 다른 회사까지 합해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물량은 50만대.
반면 미국이 한국에 판 차량은 1500대밖에 안 된다며 최근 미 무역대표부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 관세율 차이 등을 이유로 들며 은근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형근(자동차회사 수출마케팅실장): 미국측에서는 아직도 우리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폐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에 완전히 개방돼 있어서...
⊙기자: 특히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이미 19개 품목에 대해서 미국이 수입 규제를 하고 있는 철강 등 다른 분야에서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 등 지적재산권 문제도 미국측이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같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정부도 2주에 한 번씩 민간과 합동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상열(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 정기적인 협의 채널을 만들고 3월부터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이 협조를 해 나가는 그런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만들어서...
⊙기자: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21%에 달하는 대미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기자: 선적을 기다리는 현대자동차들, 이 가운데 30%는 바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들입니다.
기아 등 다른 회사까지 합해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물량은 50만대.
반면 미국이 한국에 판 차량은 1500대밖에 안 된다며 최근 미 무역대표부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 관세율 차이 등을 이유로 들며 은근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형근(자동차회사 수출마케팅실장): 미국측에서는 아직도 우리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폐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에 완전히 개방돼 있어서...
⊙기자: 특히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이미 19개 품목에 대해서 미국이 수입 규제를 하고 있는 철강 등 다른 분야에서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 등 지적재산권 문제도 미국측이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같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정부도 2주에 한 번씩 민간과 합동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상열(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 정기적인 협의 채널을 만들고 3월부터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이 협조를 해 나가는 그런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만들어서...
⊙기자: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21%에 달하는 대미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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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통상압력 대응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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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가중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적을 기다리는 현대자동차들, 이 가운데 30%는 바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들입니다.
기아 등 다른 회사까지 합해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물량은 50만대.
반면 미국이 한국에 판 차량은 1500대밖에 안 된다며 최근 미 무역대표부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 관세율 차이 등을 이유로 들며 은근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형근(자동차회사 수출마케팅실장): 미국측에서는 아직도 우리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폐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에 완전히 개방돼 있어서...
⊙기자: 특히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이미 19개 품목에 대해서 미국이 수입 규제를 하고 있는 철강 등 다른 분야에서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 등 지적재산권 문제도 미국측이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같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정부도 2주에 한 번씩 민간과 합동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상열(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 정기적인 협의 채널을 만들고 3월부터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이 협조를 해 나가는 그런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만들어서...
⊙기자: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21%에 달하는 대미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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