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보유액 또 감소…환율 불안 요인

입력 2008.10.02 (16:00) 수정 2011.05.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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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해 올 들어 9월까지 226억 달러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서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천396억 7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35억 3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환보유액 감소 규모는 225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18억 8천만 달러 증가에서 4월 37억 6천만 달러 감소로 돌아선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국내 외화자금 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스왑시장 참여를 확대한데다 유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인도, 타이완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한 가운데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추세적으로 감소할 경우 환율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6원 50전이나 폭등한 1,223원 50전으로 마감해 2003년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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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 보유액 또 감소…환율 불안 요인
    • 입력 2008-10-02 15:50:36
    • 수정2011-05-13 09:49:55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해 올 들어 9월까지 226억 달러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서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천396억 7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35억 3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환보유액 감소 규모는 225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18억 8천만 달러 증가에서 4월 37억 6천만 달러 감소로 돌아선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국내 외화자금 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스왑시장 참여를 확대한데다 유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인도, 타이완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한 가운데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추세적으로 감소할 경우 환율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6원 50전이나 폭등한 1,223원 50전으로 마감해 2003년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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