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을까요?
이제 중국산이 없이는 제대로 살지 못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의 명암을 박현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식품 코너.
녹두나물에, 호박씨, 조기까지 값이 조금 싸다 싶으면 모두 중국산입니다.
식품 만이 아니라 어린이 장난감과 전자제품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가 태반입니다.
<인터뷰> 신영선(서울시 여의도동) : "국산은 너무 비싸고 먹을거리로 애들 장난감이고 중국산이 너무 많으니까 살수 밖에 없는 형편이고..."
이런 사정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 이미 2003년 중국은 세계 시장 1위 품목 순위에서 독일과 미국을 제치고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중국산 없이는 기본적인 의.식.주까지 차질을 빚을 정도여서 중국 제품 없이 1년을 살아본 미국의 한 언론인은 그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책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명실상부하게 세계의 공장이 된 결과입니다.
<인터뷰> 박한진(코트라 중국팀 차장) : "값싼 제조 비용에 거의 모든 원자재를 손쉽게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 세계 기업들이 한꺼번에 중국으로 모여든 거죠."
중국산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
소비자들은 값싼 중국산을 즐겼고, 90년대 이후 주요국의 물가 상승은 3% 안팎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저가 상품의 유혹은 다시금 부메랑이 되어 역효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물가 상승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물가 상승률의 1/4 은 중국발 인플레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압력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더 큰 우려는 품질과 안전 문제.
먹을거리는 물론이고 장난감, 가구 등에서도 중국산의 문제점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만수(KIEP 중국팀장) :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재가 대부분 중국산이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소비자에게로 직접적 피해를 줄 수밖에 없죠."
메이드 인 차이나가 주도하는 시대...
거부할 수 없는 중국산 독주 속에 그 혜택도, 피해도 즉각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을까요?
이제 중국산이 없이는 제대로 살지 못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의 명암을 박현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식품 코너.
녹두나물에, 호박씨, 조기까지 값이 조금 싸다 싶으면 모두 중국산입니다.
식품 만이 아니라 어린이 장난감과 전자제품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가 태반입니다.
<인터뷰> 신영선(서울시 여의도동) : "국산은 너무 비싸고 먹을거리로 애들 장난감이고 중국산이 너무 많으니까 살수 밖에 없는 형편이고..."
이런 사정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 이미 2003년 중국은 세계 시장 1위 품목 순위에서 독일과 미국을 제치고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중국산 없이는 기본적인 의.식.주까지 차질을 빚을 정도여서 중국 제품 없이 1년을 살아본 미국의 한 언론인은 그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책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명실상부하게 세계의 공장이 된 결과입니다.
<인터뷰> 박한진(코트라 중국팀 차장) : "값싼 제조 비용에 거의 모든 원자재를 손쉽게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 세계 기업들이 한꺼번에 중국으로 모여든 거죠."
중국산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
소비자들은 값싼 중국산을 즐겼고, 90년대 이후 주요국의 물가 상승은 3% 안팎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저가 상품의 유혹은 다시금 부메랑이 되어 역효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물가 상승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물가 상승률의 1/4 은 중국발 인플레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압력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더 큰 우려는 품질과 안전 문제.
먹을거리는 물론이고 장난감, 가구 등에서도 중국산의 문제점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만수(KIEP 중국팀장) :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재가 대부분 중국산이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소비자에게로 직접적 피해를 줄 수밖에 없죠."
메이드 인 차이나가 주도하는 시대...
거부할 수 없는 중국산 독주 속에 그 혜택도, 피해도 즉각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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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산의 명암
-
- 입력 2008-10-02 21:03:30
![](/newsimage2/200810/20081002/1643647.jpg)
<앵커 멘트>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을까요?
이제 중국산이 없이는 제대로 살지 못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의 명암을 박현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식품 코너.
녹두나물에, 호박씨, 조기까지 값이 조금 싸다 싶으면 모두 중국산입니다.
식품 만이 아니라 어린이 장난감과 전자제품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가 태반입니다.
<인터뷰> 신영선(서울시 여의도동) : "국산은 너무 비싸고 먹을거리로 애들 장난감이고 중국산이 너무 많으니까 살수 밖에 없는 형편이고..."
이런 사정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 이미 2003년 중국은 세계 시장 1위 품목 순위에서 독일과 미국을 제치고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중국산 없이는 기본적인 의.식.주까지 차질을 빚을 정도여서 중국 제품 없이 1년을 살아본 미국의 한 언론인은 그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책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명실상부하게 세계의 공장이 된 결과입니다.
<인터뷰> 박한진(코트라 중국팀 차장) : "값싼 제조 비용에 거의 모든 원자재를 손쉽게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 세계 기업들이 한꺼번에 중국으로 모여든 거죠."
중국산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
소비자들은 값싼 중국산을 즐겼고, 90년대 이후 주요국의 물가 상승은 3% 안팎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저가 상품의 유혹은 다시금 부메랑이 되어 역효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물가 상승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물가 상승률의 1/4 은 중국발 인플레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압력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더 큰 우려는 품질과 안전 문제.
먹을거리는 물론이고 장난감, 가구 등에서도 중국산의 문제점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만수(KIEP 중국팀장) :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재가 대부분 중국산이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소비자에게로 직접적 피해를 줄 수밖에 없죠."
메이드 인 차이나가 주도하는 시대...
거부할 수 없는 중국산 독주 속에 그 혜택도, 피해도 즉각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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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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