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방북 추진, 돌파구 열리나

입력 2008.10.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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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지입장을 보여 막혀있는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대표는 평양 방문 의지를 밝히면서, 지금은 남북관계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집권 시절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놓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평양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는게 남북관계 진전 위해 필요하다면 할 것."

이같은 정 대표 발표에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지지 발언으로 화답했습니다. 대북문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용이하다면 야당이 나서기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앞서 정세균 대표와의 단독 오찬회동에서도 민주당의 대북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이용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긍적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정대표의 평양방문 추진이 사실상 정부의 특사 성격을 띠고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야당이니까 한계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꽉 막힌 남북 당국간 대화에 윤활유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당국이 사실상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금강산 문제, 대북지원 문제, 10.4 선언 이행방식에 대해 개괄적 합의만 이뤄져도 남북당국간 대화는 급진전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야당 대표 행보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여당 지도부의 반발 여부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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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표 방북 추진, 돌파구 열리나
    • 입력 2008-10-03 2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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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지입장을 보여 막혀있는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대표는 평양 방문 의지를 밝히면서, 지금은 남북관계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집권 시절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놓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평양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는게 남북관계 진전 위해 필요하다면 할 것." 이같은 정 대표 발표에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지지 발언으로 화답했습니다. 대북문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용이하다면 야당이 나서기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앞서 정세균 대표와의 단독 오찬회동에서도 민주당의 대북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이용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긍적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정대표의 평양방문 추진이 사실상 정부의 특사 성격을 띠고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야당이니까 한계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꽉 막힌 남북 당국간 대화에 윤활유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당국이 사실상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금강산 문제, 대북지원 문제, 10.4 선언 이행방식에 대해 개괄적 합의만 이뤄져도 남북당국간 대화는 급진전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야당 대표 행보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여당 지도부의 반발 여부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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