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습만화’ 열풍의 득과 실

입력 2008.10.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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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학습 만화책이 인깁니다. 재미와 학습을 결합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데요.
조성훈 기자가 학습만화 열풍의 득과 실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이 천자문에 걸린 마법을 풀어가며 자연스레 한자를 익히게된다는 마법 천자문.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 만화책은 출간 5년만에 천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김선중(초등 3년) : "만화로 보니까요, 한자 공부도 잘되고요, 흥미롭고요, 재밌어가지고 계속 사게되는 것 같아요."

마법 천자문의 성공속에 수백여 종의 학습만화가 쏟아지면서 아동 도서 시장은 그야말로 학습 만화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남(아울북 개발이사) : "아이들이 어려운 지식이나 정보를 재미있게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학습만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학습 만화에 푹 빠진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서인애(경기 고양) : "만화에는 흥미를 많이 갖는데, 일반 동화는 좀 보다가 재미없으면, 아 이거 재미없어 이러면서 만화만 찾아요."

또 다양한 학습 만화들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좋은 만화책을 고르는 일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혜경(독서교실 운영) :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 학습적인 요소가 정말 적절하게 잘들어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미로 시작된 독서 습관을 제대로 키워주기 위해 부모가 만화와 관련된 일반 책을 골라 권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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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생 ‘학습만화’ 열풍의 득과 실
    • 입력 2008-10-05 21:18:49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학습 만화책이 인깁니다. 재미와 학습을 결합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데요. 조성훈 기자가 학습만화 열풍의 득과 실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이 천자문에 걸린 마법을 풀어가며 자연스레 한자를 익히게된다는 마법 천자문.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 만화책은 출간 5년만에 천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김선중(초등 3년) : "만화로 보니까요, 한자 공부도 잘되고요, 흥미롭고요, 재밌어가지고 계속 사게되는 것 같아요." 마법 천자문의 성공속에 수백여 종의 학습만화가 쏟아지면서 아동 도서 시장은 그야말로 학습 만화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남(아울북 개발이사) : "아이들이 어려운 지식이나 정보를 재미있게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학습만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학습 만화에 푹 빠진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서인애(경기 고양) : "만화에는 흥미를 많이 갖는데, 일반 동화는 좀 보다가 재미없으면, 아 이거 재미없어 이러면서 만화만 찾아요." 또 다양한 학습 만화들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좋은 만화책을 고르는 일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혜경(독서교실 운영) :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 학습적인 요소가 정말 적절하게 잘들어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미로 시작된 독서 습관을 제대로 키워주기 위해 부모가 만화와 관련된 일반 책을 골라 권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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