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구제금융안 처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년여만에 최고치로 폭등했고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를 사려는 쪽은 많았지만 팔려는 쪽은 거의 없었습니다.
달러화 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원 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폭등하며 1290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달러에 45원 50전 오른 1,269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6년 5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원 엔 환율도 10년 7개월 만에 100엔당 1,2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배민근(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경색 국면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이것이 국내에서는 외화자금 조달을 계속 어렵게 만들며 환율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60.9포인트, 4.29% 하락한 1358.75를 기록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00선을 간신히 지키며 3년 9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으로 35조 원이 넘게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권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산업생산이 침체국면으로 들어가고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부분 등이 전반적인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를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실물경제로 옮겨 가고, 다시 국내 금융시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구제금융안 처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년여만에 최고치로 폭등했고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를 사려는 쪽은 많았지만 팔려는 쪽은 거의 없었습니다.
달러화 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원 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폭등하며 1290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달러에 45원 50전 오른 1,269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6년 5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원 엔 환율도 10년 7개월 만에 100엔당 1,2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배민근(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경색 국면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이것이 국내에서는 외화자금 조달을 계속 어렵게 만들며 환율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60.9포인트, 4.29% 하락한 1358.75를 기록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00선을 간신히 지키며 3년 9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으로 35조 원이 넘게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권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산업생산이 침체국면으로 들어가고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부분 등이 전반적인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를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실물경제로 옮겨 가고, 다시 국내 금융시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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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45.5원 폭등…주가 ‘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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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06 20:49:07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구제금융안 처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년여만에 최고치로 폭등했고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를 사려는 쪽은 많았지만 팔려는 쪽은 거의 없었습니다.
달러화 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원 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폭등하며 1290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달러에 45원 50전 오른 1,269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6년 5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원 엔 환율도 10년 7개월 만에 100엔당 1,2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배민근(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경색 국면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이것이 국내에서는 외화자금 조달을 계속 어렵게 만들며 환율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60.9포인트, 4.29% 하락한 1358.75를 기록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00선을 간신히 지키며 3년 9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으로 35조 원이 넘게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권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산업생산이 침체국면으로 들어가고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부분 등이 전반적인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를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실물경제로 옮겨 가고, 다시 국내 금융시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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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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