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악성 댓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다는 걸까요?
댓글로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입히지만, 부메랑처럼 돌아와 자기 스스로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이들의 심리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중의 사랑을 받던 연예인들의 자살!
그 뒤엔 악의적 댓글이 있었습니다.
얼굴없는 살인 병기로 등장한 악성 댓글, 이른바 악플은 자신이 싫어하는 모습을 연예인 등에게 투사해서 공격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때문에 상대방과 관련된 일을 왜곡하거나 과장하고 심지어 없는 일까지 만들어 내 비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녹취> '악플' 작성 경험자 : "제가 기분이 안 좋을 때 괜히 화풀이하고 싶은 그런 게 있잖아요. 좀 기분도 많이 풀리고..."
자신에 대한 불만을 마음껏 터뜨릴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서 악플은 심리적 배설 창구인 셈입니다.
<녹취> '악플' 작성 경험자 : "댓글 달고 나면 꼭 들어가서 확인하죠. 조회수 많으면 진짜 짜릿하고."
때문에 악플에 대한 반응은 금물입니다.
악플에 일일이 대응하게 되면 악플러의 의도를 충족시켜 주게 되고 더 많은 악플을 부르게 됩니다.
따라서 악플로 속상해 하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악플은 어떤 사람이 다는 것일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 또는 인정받지 못해 불만이 가득 찬 사람들이 주로 자신의 분노를 악플로 표출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없는 반사회적 성격이나 자신을 과시하려 드는 자기애적 성격, 또는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지배하려 드는 독선가도 악플러가 되기 쉽습니다.
무엇보다 악플은 그 대상뿐만 아니라 악성 댓글을 단 자신도 파괴할 수 있는 만큼 그런 경향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가급적 댓글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화살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 와 자신의 인성이나 공감능력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민(정신과 전문의) : "악플을 달면서 느끼는 짜릿함이 중독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성격이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고 사회적 소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악성댓글을 자제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늘리고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악성 댓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다는 걸까요?
댓글로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입히지만, 부메랑처럼 돌아와 자기 스스로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이들의 심리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중의 사랑을 받던 연예인들의 자살!
그 뒤엔 악의적 댓글이 있었습니다.
얼굴없는 살인 병기로 등장한 악성 댓글, 이른바 악플은 자신이 싫어하는 모습을 연예인 등에게 투사해서 공격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때문에 상대방과 관련된 일을 왜곡하거나 과장하고 심지어 없는 일까지 만들어 내 비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녹취> '악플' 작성 경험자 : "제가 기분이 안 좋을 때 괜히 화풀이하고 싶은 그런 게 있잖아요. 좀 기분도 많이 풀리고..."
자신에 대한 불만을 마음껏 터뜨릴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서 악플은 심리적 배설 창구인 셈입니다.
<녹취> '악플' 작성 경험자 : "댓글 달고 나면 꼭 들어가서 확인하죠. 조회수 많으면 진짜 짜릿하고."
때문에 악플에 대한 반응은 금물입니다.
악플에 일일이 대응하게 되면 악플러의 의도를 충족시켜 주게 되고 더 많은 악플을 부르게 됩니다.
따라서 악플로 속상해 하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악플은 어떤 사람이 다는 것일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 또는 인정받지 못해 불만이 가득 찬 사람들이 주로 자신의 분노를 악플로 표출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없는 반사회적 성격이나 자신을 과시하려 드는 자기애적 성격, 또는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지배하려 드는 독선가도 악플러가 되기 쉽습니다.
무엇보다 악플은 그 대상뿐만 아니라 악성 댓글을 단 자신도 파괴할 수 있는 만큼 그런 경향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가급적 댓글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화살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 와 자신의 인성이나 공감능력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민(정신과 전문의) : "악플을 달면서 느끼는 짜릿함이 중독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성격이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고 사회적 소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악성댓글을 자제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늘리고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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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플’도 중독?…파멸의 부메랑
-
- 입력 2008-10-07 21:08:36

<앵커 멘트>
악성 댓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다는 걸까요?
댓글로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입히지만, 부메랑처럼 돌아와 자기 스스로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이들의 심리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중의 사랑을 받던 연예인들의 자살!
그 뒤엔 악의적 댓글이 있었습니다.
얼굴없는 살인 병기로 등장한 악성 댓글, 이른바 악플은 자신이 싫어하는 모습을 연예인 등에게 투사해서 공격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때문에 상대방과 관련된 일을 왜곡하거나 과장하고 심지어 없는 일까지 만들어 내 비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녹취> '악플' 작성 경험자 : "제가 기분이 안 좋을 때 괜히 화풀이하고 싶은 그런 게 있잖아요. 좀 기분도 많이 풀리고..."
자신에 대한 불만을 마음껏 터뜨릴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서 악플은 심리적 배설 창구인 셈입니다.
<녹취> '악플' 작성 경험자 : "댓글 달고 나면 꼭 들어가서 확인하죠. 조회수 많으면 진짜 짜릿하고."
때문에 악플에 대한 반응은 금물입니다.
악플에 일일이 대응하게 되면 악플러의 의도를 충족시켜 주게 되고 더 많은 악플을 부르게 됩니다.
따라서 악플로 속상해 하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악플은 어떤 사람이 다는 것일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 또는 인정받지 못해 불만이 가득 찬 사람들이 주로 자신의 분노를 악플로 표출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없는 반사회적 성격이나 자신을 과시하려 드는 자기애적 성격, 또는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지배하려 드는 독선가도 악플러가 되기 쉽습니다.
무엇보다 악플은 그 대상뿐만 아니라 악성 댓글을 단 자신도 파괴할 수 있는 만큼 그런 경향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가급적 댓글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화살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 와 자신의 인성이나 공감능력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민(정신과 전문의) : "악플을 달면서 느끼는 짜릿함이 중독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성격이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고 사회적 소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악성댓글을 자제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늘리고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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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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