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또 유혈 사태…의원 300명 갇혀

입력 2008.10.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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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하던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또 유혈사태를 빚었습니다.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을 봉쇄하는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반정부 시위대 수천명이 국회 의사당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잠롱 전 방콕시장 체포에 항의하고 탁신 전 총리 꼭두각시 정권인 솜차이 신임 총리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압경찰 천 5 백여명이 최루탄 수 백여발을 쏘며 강제 진압에 나섰고 100 여명의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솜차이 신임총리는 간신히 몸을 피했지만 의원 3백 여명은 의사당에 갇혀 있었습니다.

무력충돌 소식이 알려지자, 오후부터는 시위 인파가 3 만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의사당 봉쇄 시위 과정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흰색 승합차량이 순식간에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에서 시위대 1 명이 숨지는 등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들은 오늘 유혈사태를 계기로 시위 군중을 최대한 결집시켜, 전면적인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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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또 유혈 사태…의원 300명 갇혀
    • 입력 2008-10-07 21:20:36
    뉴스 9
<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하던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또 유혈사태를 빚었습니다.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을 봉쇄하는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반정부 시위대 수천명이 국회 의사당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잠롱 전 방콕시장 체포에 항의하고 탁신 전 총리 꼭두각시 정권인 솜차이 신임 총리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압경찰 천 5 백여명이 최루탄 수 백여발을 쏘며 강제 진압에 나섰고 100 여명의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솜차이 신임총리는 간신히 몸을 피했지만 의원 3백 여명은 의사당에 갇혀 있었습니다. 무력충돌 소식이 알려지자, 오후부터는 시위 인파가 3 만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의사당 봉쇄 시위 과정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흰색 승합차량이 순식간에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에서 시위대 1 명이 숨지는 등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들은 오늘 유혈사태를 계기로 시위 군중을 최대한 결집시켜, 전면적인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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