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른바 폴리페서라고 하죠? 정치 참여 교수에 대한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 이번에는 일부 교수들이 선거에 출마하느라 수업도 전혀 안했으면서 월급과 연구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이후 정치권에 몸담았던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오자 참다못한 학생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폴리페서 이른바 '정치교수'들 때문에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겁니다.
침해당한 건 학습권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학기 휴직을 하지 않은 채 총선에 출마했던 서울대 체육교육과 김연수 교수는 수업 한번 하지 않고도 매달 월급과 연구비를 지급받았습니다.
한창 선거 운동기간이었던 3월, 김 교수의 봉급명세서.
각각 200만원이 넘는 봉급과 연구보조비가 지급됐고, 교통비와 급식비까지 합쳐 약 450만원을 받았습니다.
6월까지 김 교수는 비슷한 금액의 봉급을 계속 받았습니다.
<녹취> 김연수(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수업해야 하거든요."
학교측은 지난 7월 김 교수에게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지만 이미 1학기 봉급은 다 지급된 뒤였습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징계를 받음으로써 불이익을 당하는 거니까, 수업 안한다고 월급 안 주는거 아니에요."
지난 8월 선거에 출마하는 국공립대 교수의 사직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른바 폴리페서라고 하죠? 정치 참여 교수에 대한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 이번에는 일부 교수들이 선거에 출마하느라 수업도 전혀 안했으면서 월급과 연구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이후 정치권에 몸담았던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오자 참다못한 학생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폴리페서 이른바 '정치교수'들 때문에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겁니다.
침해당한 건 학습권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학기 휴직을 하지 않은 채 총선에 출마했던 서울대 체육교육과 김연수 교수는 수업 한번 하지 않고도 매달 월급과 연구비를 지급받았습니다.
한창 선거 운동기간이었던 3월, 김 교수의 봉급명세서.
각각 200만원이 넘는 봉급과 연구보조비가 지급됐고, 교통비와 급식비까지 합쳐 약 450만원을 받았습니다.
6월까지 김 교수는 비슷한 금액의 봉급을 계속 받았습니다.
<녹취> 김연수(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수업해야 하거든요."
학교측은 지난 7월 김 교수에게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지만 이미 1학기 봉급은 다 지급된 뒤였습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징계를 받음으로써 불이익을 당하는 거니까, 수업 안한다고 월급 안 주는거 아니에요."
지난 8월 선거에 출마하는 국공립대 교수의 사직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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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페서’ 논란…강의 안 해도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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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07 21:30:39

<앵커 멘트>
이른바 폴리페서라고 하죠? 정치 참여 교수에 대한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 이번에는 일부 교수들이 선거에 출마하느라 수업도 전혀 안했으면서 월급과 연구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이후 정치권에 몸담았던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오자 참다못한 학생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폴리페서 이른바 '정치교수'들 때문에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겁니다.
침해당한 건 학습권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학기 휴직을 하지 않은 채 총선에 출마했던 서울대 체육교육과 김연수 교수는 수업 한번 하지 않고도 매달 월급과 연구비를 지급받았습니다.
한창 선거 운동기간이었던 3월, 김 교수의 봉급명세서.
각각 200만원이 넘는 봉급과 연구보조비가 지급됐고, 교통비와 급식비까지 합쳐 약 450만원을 받았습니다.
6월까지 김 교수는 비슷한 금액의 봉급을 계속 받았습니다.
<녹취> 김연수(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수업해야 하거든요."
학교측은 지난 7월 김 교수에게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지만 이미 1학기 봉급은 다 지급된 뒤였습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징계를 받음으로써 불이익을 당하는 거니까, 수업 안한다고 월급 안 주는거 아니에요."
지난 8월 선거에 출마하는 국공립대 교수의 사직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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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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