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섬유 LPG통’ 가격인하 주도!

입력 2008.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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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LPG 업계가 기존의 철제용기를 폭발 위험성이 낮고 가벼운 용기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비가 크게 줄면서 가격 인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기현정 기잡니다.

<리포트>

도시가스 공급이 안되는 농어촌과 도시 변두리 등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LPG, 철제용기에 담겨 있어 폭발시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데다 가격도 도시가스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무거운 철제용기 탓에 유통비가 전체의 40%나 차지하기 때문...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용기 개선을 고민해왔습니다.

<인터뷰>유수륜(LP가스공업협회 회장) : "유통비와 철제 통 배달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용기를 가볍고 작은 것으로 바꾸면 가격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한 국내 업체가 철제 대신 유리섬유를 이용해 개발한 신소재 용기가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무게가 철제용기의 절반인데다 정부가 실시하는 폭발과 압력 시험 등 안전 검사도 통과했습니다.

실제로 신소재 용기가 이미 개발돼 사용중인 유럽에서는 소비자들이 손쉽게 LPG를 구입해 유통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기동(LPG용기개발 업체 사장) : "가스가 떨어지면 할인전 등에서 LP가스를 직접 구입하고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비가 3-40%이상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용기교체에 따른 유통 시스템 변화로 가스배달업체 등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식경제부와 가스안전공사, 가스수입업체는 스웨덴, 노르웨이 등 현지 실사에 나서 LP가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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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섬유 LPG통’ 가격인하 주도!
    • 입력 2008-10-21 12:06:53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LPG 업계가 기존의 철제용기를 폭발 위험성이 낮고 가벼운 용기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비가 크게 줄면서 가격 인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기현정 기잡니다. <리포트> 도시가스 공급이 안되는 농어촌과 도시 변두리 등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LPG, 철제용기에 담겨 있어 폭발시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데다 가격도 도시가스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무거운 철제용기 탓에 유통비가 전체의 40%나 차지하기 때문...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용기 개선을 고민해왔습니다. <인터뷰>유수륜(LP가스공업협회 회장) : "유통비와 철제 통 배달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용기를 가볍고 작은 것으로 바꾸면 가격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한 국내 업체가 철제 대신 유리섬유를 이용해 개발한 신소재 용기가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무게가 철제용기의 절반인데다 정부가 실시하는 폭발과 압력 시험 등 안전 검사도 통과했습니다. 실제로 신소재 용기가 이미 개발돼 사용중인 유럽에서는 소비자들이 손쉽게 LPG를 구입해 유통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기동(LPG용기개발 업체 사장) : "가스가 떨어지면 할인전 등에서 LP가스를 직접 구입하고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비가 3-40%이상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용기교체에 따른 유통 시스템 변화로 가스배달업체 등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식경제부와 가스안전공사, 가스수입업체는 스웨덴, 노르웨이 등 현지 실사에 나서 LP가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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