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막걸리’ 일본인 입맛 사로잡다!

입력 2008.10.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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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이 즐겨 마셔온 막걸리가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달착지근하고 도수가 낮은 막걸리가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년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룩을 만들기 위해 쌀과 밀에 효모를 섞고 있습니다.

옹기로 된 술독에 누룩과 찐 쌀을 넣어 1주일간 숙성시키면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청자골 (전남) 강진의 전통 막걸리가 컨테이너에 실려 일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이 양조장에서는 매달 복분자와 동동주 막걸리 2만여 병 금액으로는 연간 40만 달러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견식(강진00주조장) : "복분자 막걸리는 색이 엄청 좋아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깁니다."

달착지근한 맛의 막걸리는 일본에서 '맛코리'라고 불리며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 막걸리 CF가 방영되고 음식점뿐 아니라 수퍼마켓과 편의점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길남(일본 수입상) : "일본의 학사주점 같은데서 많이 팔리고 일본 젊은 여성,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막걸리의 일본 수출물량은 지난 2천 1년 75만달러에서 지난해 2백63만 달러 올해는 6백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속주인 막걸리가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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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들의 막걸리’ 일본인 입맛 사로잡다!
    • 입력 2008-10-23 09: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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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이 즐겨 마셔온 막걸리가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달착지근하고 도수가 낮은 막걸리가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년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룩을 만들기 위해 쌀과 밀에 효모를 섞고 있습니다. 옹기로 된 술독에 누룩과 찐 쌀을 넣어 1주일간 숙성시키면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청자골 (전남) 강진의 전통 막걸리가 컨테이너에 실려 일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이 양조장에서는 매달 복분자와 동동주 막걸리 2만여 병 금액으로는 연간 40만 달러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견식(강진00주조장) : "복분자 막걸리는 색이 엄청 좋아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깁니다." 달착지근한 맛의 막걸리는 일본에서 '맛코리'라고 불리며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 막걸리 CF가 방영되고 음식점뿐 아니라 수퍼마켓과 편의점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길남(일본 수입상) : "일본의 학사주점 같은데서 많이 팔리고 일본 젊은 여성,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막걸리의 일본 수출물량은 지난 2천 1년 75만달러에서 지난해 2백63만 달러 올해는 6백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속주인 막걸리가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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