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눈이 내릴때 인공적으로 눈의 양을 늘리는 인공증설 실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험결과를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대관령 상공으로 경비행기 한대가 구름을 뚫고 날아갑니다.
고도 3천 미터에 이르자 누런빛의 구름 씨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구름 씨는 요오드화은 400그램, 구름 속에서 작은 눈의 입자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약 30분 뒤였습니다.
눈이 그쳤던 대관령 너머 용평스키장에 다시 눈이 오기 시작했고, 1시간 동안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태백산맥 동쪽에 형성된 눈구름에 구름 씨인 요오드화은을 뿌려 용평지역의 눈구름을 강화시킴으로서 적설량을 증가시키는 인공증설 실험입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요오드화은을 태워 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의 미세입자를 만들어 살포했습니다.
미세입자는 구름 속에서 수증기 입자를 뭉치게 하는 핵심 촉매제입니다.
이번 실험은 지난 2002년 경남 합천에서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 첫 실험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결실을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장기호(기상연구소 연구관) : "이번 사례는 강원 지역에서 지역적인 특수성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인공강우를 적용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기상연구소는 우선 앞으로 3년 동안 강원도에서 인공증설 실험을 계속 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눈이 내릴때 인공적으로 눈의 양을 늘리는 인공증설 실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험결과를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대관령 상공으로 경비행기 한대가 구름을 뚫고 날아갑니다.
고도 3천 미터에 이르자 누런빛의 구름 씨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구름 씨는 요오드화은 400그램, 구름 속에서 작은 눈의 입자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약 30분 뒤였습니다.
눈이 그쳤던 대관령 너머 용평스키장에 다시 눈이 오기 시작했고, 1시간 동안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태백산맥 동쪽에 형성된 눈구름에 구름 씨인 요오드화은을 뿌려 용평지역의 눈구름을 강화시킴으로서 적설량을 증가시키는 인공증설 실험입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요오드화은을 태워 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의 미세입자를 만들어 살포했습니다.
미세입자는 구름 속에서 수증기 입자를 뭉치게 하는 핵심 촉매제입니다.
이번 실험은 지난 2002년 경남 합천에서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 첫 실험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결실을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장기호(기상연구소 연구관) : "이번 사례는 강원 지역에서 지역적인 특수성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인공강우를 적용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기상연구소는 우선 앞으로 3년 동안 강원도에서 인공증설 실험을 계속 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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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인공 증설’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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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3 21:29:12
<앵커 멘트>
눈이 내릴때 인공적으로 눈의 양을 늘리는 인공증설 실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험결과를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대관령 상공으로 경비행기 한대가 구름을 뚫고 날아갑니다.
고도 3천 미터에 이르자 누런빛의 구름 씨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구름 씨는 요오드화은 400그램, 구름 속에서 작은 눈의 입자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약 30분 뒤였습니다.
눈이 그쳤던 대관령 너머 용평스키장에 다시 눈이 오기 시작했고, 1시간 동안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태백산맥 동쪽에 형성된 눈구름에 구름 씨인 요오드화은을 뿌려 용평지역의 눈구름을 강화시킴으로서 적설량을 증가시키는 인공증설 실험입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요오드화은을 태워 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의 미세입자를 만들어 살포했습니다.
미세입자는 구름 속에서 수증기 입자를 뭉치게 하는 핵심 촉매제입니다.
이번 실험은 지난 2002년 경남 합천에서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 첫 실험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결실을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장기호(기상연구소 연구관) : "이번 사례는 강원 지역에서 지역적인 특수성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인공강우를 적용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기상연구소는 우선 앞으로 3년 동안 강원도에서 인공증설 실험을 계속 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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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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