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18세 미만 청소년에 술 판매 금지

입력 2008.10.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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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음주문제는 프랑스를 비릇한 유럽에서 심각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수퍼마켓등에서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것을 전면 금지할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교외에 있는 한 병원응급실에는 주말이면 술에 취해 긴급 후송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녹취> "(술을 마셨나요?) 네...데킬라, 럼 , 보드카, 위스키..."

술에 만취해 응급실에 입원한 청소년 숫자는 지난 10년동안 두배이상 늘어난것으로 프랑스 보건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는 수퍼마켓등에서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모든 종류의 술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 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청소년들에게 맥주는 물론 2도정도의 낮은 도수의 알코올이 포함된 사과주스도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는 업주는 주류 판매 허가권이 박탈됩니다.

또 7500유로 , 약 천 3백만원의 벌금까지 내야합니다.

두번연속 이를 위반하면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지금도 16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모든 술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수퍼마켓등에서 이를 잘 지키지 않아 더 강한 조처가 마련된것입니다.

<인터뷰> 제롬(상업 유통 협회 회장) : "신분증을 요구하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수퍼마켓 직원들이 이를 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청소년들의 음주문제가 긴급하게 해결돼야할 상황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청소년에게 술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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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18세 미만 청소년에 술 판매 금지
    • 입력 2008-10-24 06:07: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음주문제는 프랑스를 비릇한 유럽에서 심각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수퍼마켓등에서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것을 전면 금지할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교외에 있는 한 병원응급실에는 주말이면 술에 취해 긴급 후송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녹취> "(술을 마셨나요?) 네...데킬라, 럼 , 보드카, 위스키..." 술에 만취해 응급실에 입원한 청소년 숫자는 지난 10년동안 두배이상 늘어난것으로 프랑스 보건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는 수퍼마켓등에서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모든 종류의 술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 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청소년들에게 맥주는 물론 2도정도의 낮은 도수의 알코올이 포함된 사과주스도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는 업주는 주류 판매 허가권이 박탈됩니다. 또 7500유로 , 약 천 3백만원의 벌금까지 내야합니다. 두번연속 이를 위반하면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지금도 16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모든 술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수퍼마켓등에서 이를 잘 지키지 않아 더 강한 조처가 마련된것입니다. <인터뷰> 제롬(상업 유통 협회 회장) : "신분증을 요구하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수퍼마켓 직원들이 이를 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청소년들의 음주문제가 긴급하게 해결돼야할 상황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청소년에게 술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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