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변전소에서 각 가정으로 전기를 보내주는 배전선로, 즉 전신주의 지중화 비율이 자치단체에 따라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정 자립도가 높은 부자동네는 지중화가 잘 진행된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전신주가 난립해 안전사고의 위험은 물론이고 주민생활에도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이면도로, 좁은 도로 좌우가 전신주로 빼곡합니다.
가게 바로 앞에 전신주가 있다 보니 주차 불편은 물론이고 안전상에도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대중(영등포구 문래동) : "위에서 뭔가 떨어지고 가끔씩 스파크도 일어나고 그래요..."
반면 강남 등 일부 지자체는 전신주가 아예 없는 곳이 많습니다.
건물 주변에 전신주 대신 지중화 변압기를 설치해 미관을 살리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였습니다.
서울시의 지역별 지중화 비율을 보면 대형건물이 많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중구와 종로구,강남구는 70%를 넘었습니다.
반면 강북구와 동대문구, 은평구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은 20% 안팎으로 최고 4배까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지중화 공사비의 절반은 한전이 내지만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동규(한나라당 국회의원) : "지자체 재정 자립도륵 고려해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장 생각은 ?"
<인터뷰> 김쌍수(한국전력 사장) : "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는 정부와 상의해 보겠습니다."
지역별 지중화 격차를 해소하려면 일본 등 선진국처럼 지중화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국가가 보조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변전소에서 각 가정으로 전기를 보내주는 배전선로, 즉 전신주의 지중화 비율이 자치단체에 따라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정 자립도가 높은 부자동네는 지중화가 잘 진행된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전신주가 난립해 안전사고의 위험은 물론이고 주민생활에도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이면도로, 좁은 도로 좌우가 전신주로 빼곡합니다.
가게 바로 앞에 전신주가 있다 보니 주차 불편은 물론이고 안전상에도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대중(영등포구 문래동) : "위에서 뭔가 떨어지고 가끔씩 스파크도 일어나고 그래요..."
반면 강남 등 일부 지자체는 전신주가 아예 없는 곳이 많습니다.
건물 주변에 전신주 대신 지중화 변압기를 설치해 미관을 살리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였습니다.
서울시의 지역별 지중화 비율을 보면 대형건물이 많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중구와 종로구,강남구는 70%를 넘었습니다.
반면 강북구와 동대문구, 은평구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은 20% 안팎으로 최고 4배까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지중화 공사비의 절반은 한전이 내지만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동규(한나라당 국회의원) : "지자체 재정 자립도륵 고려해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장 생각은 ?"
<인터뷰> 김쌍수(한국전력 사장) : "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는 정부와 상의해 보겠습니다."
지역별 지중화 격차를 해소하려면 일본 등 선진국처럼 지중화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국가가 보조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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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주는 가난한 동네의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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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4 07:30:14
<앵커 멘트>
변전소에서 각 가정으로 전기를 보내주는 배전선로, 즉 전신주의 지중화 비율이 자치단체에 따라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정 자립도가 높은 부자동네는 지중화가 잘 진행된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전신주가 난립해 안전사고의 위험은 물론이고 주민생활에도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이면도로, 좁은 도로 좌우가 전신주로 빼곡합니다.
가게 바로 앞에 전신주가 있다 보니 주차 불편은 물론이고 안전상에도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대중(영등포구 문래동) : "위에서 뭔가 떨어지고 가끔씩 스파크도 일어나고 그래요..."
반면 강남 등 일부 지자체는 전신주가 아예 없는 곳이 많습니다.
건물 주변에 전신주 대신 지중화 변압기를 설치해 미관을 살리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였습니다.
서울시의 지역별 지중화 비율을 보면 대형건물이 많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중구와 종로구,강남구는 70%를 넘었습니다.
반면 강북구와 동대문구, 은평구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은 20% 안팎으로 최고 4배까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지중화 공사비의 절반은 한전이 내지만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동규(한나라당 국회의원) : "지자체 재정 자립도륵 고려해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장 생각은 ?"
<인터뷰> 김쌍수(한국전력 사장) : "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는 정부와 상의해 보겠습니다."
지역별 지중화 격차를 해소하려면 일본 등 선진국처럼 지중화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국가가 보조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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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기자 kev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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