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극인들의 대표 단체인 서울연극협회 간부가 공금을 몰래 빼낸 뒤 잠적했습니다.
협회는 정부의 각종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2주 넘게 자체 조사 중이라며 사건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한 뮤지컬.
서울연극협회 간부인, 제작자 남 모 씨는 처음 손 댄 뮤지컬이 흥행에 실패하자 2주전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인터뷰> 제작사 직원 : "출장 가신다고 한 후 연락이 안되고 있죠 저희가 뭐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직원들이."
남 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서울연극협회 통장에서 공금 1억여 원을 빼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협회 관계자 : "제 채무가 10억원인데, (남 씨도) 십 수년간 일하면서 회사 채무 추정치가 그 정도 (되다보니),해선 안될 선을 넘은것 같아요."
서울연극협회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그 산하 기관으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받아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지원액은 9억원 가량, 협회 측은 남 씨가 빼간 1억여 원은 협회 차원에서 모은 후원금으로 정부 지원금은 아니라면서 자체 조사 뒤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가뜩이나 불황으로 어려운 연극계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소속 극단만 100개가 넘는 최대 단체, 서울 연극협회에서 연극계 지원을 위한 협회 자금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원 자금의 쓰임새가 타당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연극인들의 대표 단체인 서울연극협회 간부가 공금을 몰래 빼낸 뒤 잠적했습니다.
협회는 정부의 각종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2주 넘게 자체 조사 중이라며 사건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한 뮤지컬.
서울연극협회 간부인, 제작자 남 모 씨는 처음 손 댄 뮤지컬이 흥행에 실패하자 2주전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인터뷰> 제작사 직원 : "출장 가신다고 한 후 연락이 안되고 있죠 저희가 뭐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직원들이."
남 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서울연극협회 통장에서 공금 1억여 원을 빼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협회 관계자 : "제 채무가 10억원인데, (남 씨도) 십 수년간 일하면서 회사 채무 추정치가 그 정도 (되다보니),해선 안될 선을 넘은것 같아요."
서울연극협회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그 산하 기관으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받아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지원액은 9억원 가량, 협회 측은 남 씨가 빼간 1억여 원은 협회 차원에서 모은 후원금으로 정부 지원금은 아니라면서 자체 조사 뒤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가뜩이나 불황으로 어려운 연극계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소속 극단만 100개가 넘는 최대 단체, 서울 연극협회에서 연극계 지원을 위한 협회 자금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원 자금의 쓰임새가 타당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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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협회 간부, 공금 빼내 잠적
-
- 입력 2008-10-25 07:18:26
<앵커 멘트>
연극인들의 대표 단체인 서울연극협회 간부가 공금을 몰래 빼낸 뒤 잠적했습니다.
협회는 정부의 각종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2주 넘게 자체 조사 중이라며 사건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한 뮤지컬.
서울연극협회 간부인, 제작자 남 모 씨는 처음 손 댄 뮤지컬이 흥행에 실패하자 2주전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인터뷰> 제작사 직원 : "출장 가신다고 한 후 연락이 안되고 있죠 저희가 뭐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직원들이."
남 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서울연극협회 통장에서 공금 1억여 원을 빼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협회 관계자 : "제 채무가 10억원인데, (남 씨도) 십 수년간 일하면서 회사 채무 추정치가 그 정도 (되다보니),해선 안될 선을 넘은것 같아요."
서울연극협회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그 산하 기관으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받아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지원액은 9억원 가량, 협회 측은 남 씨가 빼간 1억여 원은 협회 차원에서 모은 후원금으로 정부 지원금은 아니라면서 자체 조사 뒤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가뜩이나 불황으로 어려운 연극계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소속 극단만 100개가 넘는 최대 단체, 서울 연극협회에서 연극계 지원을 위한 협회 자금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원 자금의 쓰임새가 타당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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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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