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 위험…전방위 경기부양 나서나?

입력 2008.10.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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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들으신대로, 정부의 추가 대책은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수출 전망이 어두운 만큼 내수를 적극 살리겠다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처방이 나올지, 박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망한 내년도 8대 주력 상품의 수출 증가율은 10.5%.

올해 17.1%보다 6% 포인트 이상 급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라, 일반기계와 철강, 석유화학 등 올해 선전한 품목들도 내년엔 큰 폭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업 투자와 소비 위축 등 실물 경기로의 전이가 불가피한 상황.

정부가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수를 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장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수도권 내 공장 건립 규제를 완화하고,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를 확충해 건설 경기를 부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자동차 구입시 세금을 줄이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는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늘리고, 이를 내년 상반기에 최대한 앞당겨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 둔화 속에 가뜩이나 안좋은 국내 경기가 더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내수 진작 정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또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철강과 석유 등 원자재 수입을 줄이거나 도입 시기를 늦춰 수출입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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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도 위험…전방위 경기부양 나서나?
    • 입력 2008-10-26 20:49:31
    뉴스 9
<앵커 멘트> 들으신대로, 정부의 추가 대책은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수출 전망이 어두운 만큼 내수를 적극 살리겠다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처방이 나올지, 박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망한 내년도 8대 주력 상품의 수출 증가율은 10.5%. 올해 17.1%보다 6% 포인트 이상 급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라, 일반기계와 철강, 석유화학 등 올해 선전한 품목들도 내년엔 큰 폭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업 투자와 소비 위축 등 실물 경기로의 전이가 불가피한 상황. 정부가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수를 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장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수도권 내 공장 건립 규제를 완화하고,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를 확충해 건설 경기를 부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자동차 구입시 세금을 줄이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는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늘리고, 이를 내년 상반기에 최대한 앞당겨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 둔화 속에 가뜩이나 안좋은 국내 경기가 더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내수 진작 정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또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철강과 석유 등 원자재 수입을 줄이거나 도입 시기를 늦춰 수출입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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