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차량이 불법주정차 단속에 걸렸을 때 이유에 상관없이 분통을 터뜨리셨던 경험, 한두 번씩은 갖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입장이 바뀌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시가지로 이어진 동래, 온천동은 부산에서도 주차 전쟁이 극심한 곳입니다.
간선도로와 버스정류장 등에도 어김없이 불법 주차와 정차한 차량들이 서 있습니다.
이 같은 불법 주정차 차량은 전체 교통흐름을 막고 인근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부산 온천1동 주민 10여 명이 불법 주정차 차량 1일 단속요원으로 거리에 나섰습니다.
⊙주민: 다음 부터는 여기에 차를 주차하면 안 됩니다.
⊙기자: 적발된 차주들은 대부분 화를 내거나 방금 주차시켰다는 등의 핑계를 대기 일쑤입니다.
⊙단속요원: 한 번 (과태료 고지서를) 끊으면 회수가 안 됩니다.
⊙적발차주: 지금 갑니다. 약타러 갔거든요.
⊙기자: 자신들도 불법주차와 정차를 했던 주민들이지만 단속 현장에 나서자 여러 가지로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임성원(주민): 단속을 당했을 때는 기분이 조금 안 좋았었는데 오늘 단속하시는데 같이 공무원들하고 같이 동참을 해 보니까 매우 고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질서를 지키겠습니다.
⊙기자: 역지사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지혜는 복잡한 도시생활을 원활하고 정감있게 만드는 덕목임도 새삼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상 외의 성과에 동래구청에서는 주민들의 불법주차단속 체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지원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입장이 바뀌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시가지로 이어진 동래, 온천동은 부산에서도 주차 전쟁이 극심한 곳입니다.
간선도로와 버스정류장 등에도 어김없이 불법 주차와 정차한 차량들이 서 있습니다.
이 같은 불법 주정차 차량은 전체 교통흐름을 막고 인근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부산 온천1동 주민 10여 명이 불법 주정차 차량 1일 단속요원으로 거리에 나섰습니다.
⊙주민: 다음 부터는 여기에 차를 주차하면 안 됩니다.
⊙기자: 적발된 차주들은 대부분 화를 내거나 방금 주차시켰다는 등의 핑계를 대기 일쑤입니다.
⊙단속요원: 한 번 (과태료 고지서를) 끊으면 회수가 안 됩니다.
⊙적발차주: 지금 갑니다. 약타러 갔거든요.
⊙기자: 자신들도 불법주차와 정차를 했던 주민들이지만 단속 현장에 나서자 여러 가지로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임성원(주민): 단속을 당했을 때는 기분이 조금 안 좋았었는데 오늘 단속하시는데 같이 공무원들하고 같이 동참을 해 보니까 매우 고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질서를 지키겠습니다.
⊙기자: 역지사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지혜는 복잡한 도시생활을 원활하고 정감있게 만드는 덕목임도 새삼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상 외의 성과에 동래구청에서는 주민들의 불법주차단속 체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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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주차 단속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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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2-28 20:00:00
⊙앵커: 자신의 차량이 불법주정차 단속에 걸렸을 때 이유에 상관없이 분통을 터뜨리셨던 경험, 한두 번씩은 갖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입장이 바뀌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시가지로 이어진 동래, 온천동은 부산에서도 주차 전쟁이 극심한 곳입니다.
간선도로와 버스정류장 등에도 어김없이 불법 주차와 정차한 차량들이 서 있습니다.
이 같은 불법 주정차 차량은 전체 교통흐름을 막고 인근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부산 온천1동 주민 10여 명이 불법 주정차 차량 1일 단속요원으로 거리에 나섰습니다.
⊙주민: 다음 부터는 여기에 차를 주차하면 안 됩니다.
⊙기자: 적발된 차주들은 대부분 화를 내거나 방금 주차시켰다는 등의 핑계를 대기 일쑤입니다.
⊙단속요원: 한 번 (과태료 고지서를) 끊으면 회수가 안 됩니다.
⊙적발차주: 지금 갑니다. 약타러 갔거든요.
⊙기자: 자신들도 불법주차와 정차를 했던 주민들이지만 단속 현장에 나서자 여러 가지로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임성원(주민): 단속을 당했을 때는 기분이 조금 안 좋았었는데 오늘 단속하시는데 같이 공무원들하고 같이 동참을 해 보니까 매우 고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질서를 지키겠습니다.
⊙기자: 역지사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지혜는 복잡한 도시생활을 원활하고 정감있게 만드는 덕목임도 새삼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상 외의 성과에 동래구청에서는 주민들의 불법주차단속 체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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