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선시 “외국기업 투자 언제나 환영”

입력 2008.10.31 (07:08) 수정 2008.10.31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달초부터 러시아 하산과 철도연결 공사를 벌이고 있는 북한의 나선시가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철도연결과 나진항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장 영상이 외신으로 들어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착공된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사이 철도연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55km의 철도를 연결하는 이 공사에 북한과 러시아 자본이 2억달러 가까이 투자됩니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1년에 10만여개의 컨테이너가 유럽과 아시아로 수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진항 현대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옥희 (나선시민) : "나는 우리 나선시가 앞으로 더욱 흥성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채송학 (나선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 "가까운 앞날에 이 지대가 국제적인 경제임무지대로 개발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언제나 환영할 것입니다."

나선지역에는 북한과 외국의 2백여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러시아와 중국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야코블례비치 (러시아 개발회사 부국장) : "이 곳에서는 석탄이 주로 수송될 것입니다. 나진항이 석탄 취급에 적절한 곳입니다."

우리나라도 철도연결과 항만 현대화 사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분 문제 등으로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나선시 “외국기업 투자 언제나 환영”
    • 입력 2008-10-31 06:11:51
    • 수정2008-10-31 07:51: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달초부터 러시아 하산과 철도연결 공사를 벌이고 있는 북한의 나선시가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철도연결과 나진항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장 영상이 외신으로 들어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착공된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사이 철도연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55km의 철도를 연결하는 이 공사에 북한과 러시아 자본이 2억달러 가까이 투자됩니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1년에 10만여개의 컨테이너가 유럽과 아시아로 수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진항 현대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옥희 (나선시민) : "나는 우리 나선시가 앞으로 더욱 흥성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채송학 (나선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 "가까운 앞날에 이 지대가 국제적인 경제임무지대로 개발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언제나 환영할 것입니다." 나선지역에는 북한과 외국의 2백여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러시아와 중국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야코블례비치 (러시아 개발회사 부국장) : "이 곳에서는 석탄이 주로 수송될 것입니다. 나진항이 석탄 취급에 적절한 곳입니다." 우리나라도 철도연결과 항만 현대화 사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분 문제 등으로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