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실제로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승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도심정체는 더 심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으로 넘어오는 관문, 남산 3호 터널입니다.
서울시가 이곳을 비롯해 올들어 4대문안 도심진입차량수를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8만 5천대나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시내 한복판 운전자들에겐 전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이동근(택시 운전사) : "언제 어디가 줄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데요?"
도심 정체는 오히려 심해졌습니다.
세종로에선 시속 5km나 줄었고, 종로와,왕십리에서도 일제히 속도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반포와 명동의 호텔,유통업체 주변 도로는 각각 시속 6km와 7km로,사람이 걷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요가 꾸준한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도심 대형 건물들이 방해꾼이라는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관) : "대형 건물들의 교통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병목 현상을 일으켜 속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화점 등 대형 건물에 진입차량의 20%를 줄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10부제와 요일제, 홀짝제를 계획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건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백화점 관계자 : "이미 교통유발부담금을 내고,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형건물 '차량 의무 감축제'까지 구상되고있지만 도심 정체를 풀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실제로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승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도심정체는 더 심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으로 넘어오는 관문, 남산 3호 터널입니다.
서울시가 이곳을 비롯해 올들어 4대문안 도심진입차량수를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8만 5천대나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시내 한복판 운전자들에겐 전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이동근(택시 운전사) : "언제 어디가 줄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데요?"
도심 정체는 오히려 심해졌습니다.
세종로에선 시속 5km나 줄었고, 종로와,왕십리에서도 일제히 속도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반포와 명동의 호텔,유통업체 주변 도로는 각각 시속 6km와 7km로,사람이 걷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요가 꾸준한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도심 대형 건물들이 방해꾼이라는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관) : "대형 건물들의 교통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병목 현상을 일으켜 속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화점 등 대형 건물에 진입차량의 20%를 줄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10부제와 요일제, 홀짝제를 계획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건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백화점 관계자 : "이미 교통유발부담금을 내고,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형건물 '차량 의무 감축제'까지 구상되고있지만 도심 정체를 풀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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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차량 줄었지만 정체는 더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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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3 21:28:01
<앵커 멘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실제로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승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도심정체는 더 심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으로 넘어오는 관문, 남산 3호 터널입니다.
서울시가 이곳을 비롯해 올들어 4대문안 도심진입차량수를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8만 5천대나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시내 한복판 운전자들에겐 전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이동근(택시 운전사) : "언제 어디가 줄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데요?"
도심 정체는 오히려 심해졌습니다.
세종로에선 시속 5km나 줄었고, 종로와,왕십리에서도 일제히 속도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반포와 명동의 호텔,유통업체 주변 도로는 각각 시속 6km와 7km로,사람이 걷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요가 꾸준한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도심 대형 건물들이 방해꾼이라는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관) : "대형 건물들의 교통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병목 현상을 일으켜 속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화점 등 대형 건물에 진입차량의 20%를 줄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10부제와 요일제, 홀짝제를 계획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건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백화점 관계자 : "이미 교통유발부담금을 내고,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형건물 '차량 의무 감축제'까지 구상되고있지만 도심 정체를 풀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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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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