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권 교체’ 정치권 대응 분주

입력 2008.11.0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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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에서는 어제 온종일 오바마라는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미국의 정권 교체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오바마 당선자와 인맥을 잇기 위한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에선 미국 선거 결과를 계기로, 한국 보수가 대오각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바마의 승리보다는 공화당과 매케인의 패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보 보수는 오만했고 시장 보수는 탐욕스러웠고 사회 보수는 게을렀기 때문에 미국 보수가 무너진 겁니다."

대외정책에 대해선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이 모두 실용주의 정책을 펴온만큼 크게 바뀌는 건 없을 것으로 한나라당은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은 반사 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녹취>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의 승리는 미 신보수 신자유주의의 파산을 역사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본다."

현 정부의 규제 완화와 감세, 공기업 민영화 정책 등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힘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다투어 한미관계특위를 발족시키고 인맥 구축을 서두른다고 했지만, 사진 찍기용 미국방문에 대한 비판은 새겨들을 만 합니다.

<녹취> 최강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당국간 심도있는 대화를 하고 당국자간에 신뢰있는 대화가 있어야지 그걸 개인적인 차원으로 넘기려는 건 문제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

자유선진당은 한미간 불협화음을 경고했고 민주노동당은 기회가 왔으니 대북 정책을 전환하라고정부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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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권 교체’ 정치권 대응 분주
    • 입력 2008-11-07 06:17: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치권에서는 어제 온종일 오바마라는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미국의 정권 교체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오바마 당선자와 인맥을 잇기 위한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에선 미국 선거 결과를 계기로, 한국 보수가 대오각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바마의 승리보다는 공화당과 매케인의 패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보 보수는 오만했고 시장 보수는 탐욕스러웠고 사회 보수는 게을렀기 때문에 미국 보수가 무너진 겁니다." 대외정책에 대해선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이 모두 실용주의 정책을 펴온만큼 크게 바뀌는 건 없을 것으로 한나라당은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은 반사 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녹취>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의 승리는 미 신보수 신자유주의의 파산을 역사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본다." 현 정부의 규제 완화와 감세, 공기업 민영화 정책 등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힘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다투어 한미관계특위를 발족시키고 인맥 구축을 서두른다고 했지만, 사진 찍기용 미국방문에 대한 비판은 새겨들을 만 합니다. <녹취> 최강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당국간 심도있는 대화를 하고 당국자간에 신뢰있는 대화가 있어야지 그걸 개인적인 차원으로 넘기려는 건 문제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 자유선진당은 한미간 불협화음을 경고했고 민주노동당은 기회가 왔으니 대북 정책을 전환하라고정부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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