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석연찮은 감점’ 딛고 1위

입력 2008.11.07 (21:54) 수정 2008.11.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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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 선수가 애매한 판정속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은 내일 저녁 프리 스케이팅에서 가려집니다.

베이징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의 물결 속에 김연아는 기술과 연기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다소 흔들린 러츠 점프를 제외하곤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연기였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한 김연아는 63.64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70점 이상을 기대했던 김연아로선 다소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생각지 못했던 점수가 나와서... 아쉽지만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경기 준비하겠다."

1차 대회와 달리 큰 실수가 없었음에도, 점수는 오히려 5점 이상 하락했습니다.

스케이트의 안쪽 날로 도약하는 플립 점프에서 플립 점프의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느린 그림으로 보면 김연아의 발목이 정확히 안쪽으로 꺾여있어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점프의 교과서로 불리는 김연아에겐 처음 있는 일로, 그의 초반 독주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김연아는 제대로 점프를 했다."

김연아는 내일 저녁 6시 38분쯤 프리 스케이팅에 나섭니다.

석연찮은 판정에 대한 부담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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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석연찮은 감점’ 딛고 1위
    • 입력 2008-11-07 20:54:29
    • 수정2008-11-07 22: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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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 선수가 애매한 판정속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은 내일 저녁 프리 스케이팅에서 가려집니다. 베이징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의 물결 속에 김연아는 기술과 연기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다소 흔들린 러츠 점프를 제외하곤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연기였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한 김연아는 63.64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70점 이상을 기대했던 김연아로선 다소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생각지 못했던 점수가 나와서... 아쉽지만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경기 준비하겠다." 1차 대회와 달리 큰 실수가 없었음에도, 점수는 오히려 5점 이상 하락했습니다. 스케이트의 안쪽 날로 도약하는 플립 점프에서 플립 점프의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느린 그림으로 보면 김연아의 발목이 정확히 안쪽으로 꺾여있어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점프의 교과서로 불리는 김연아에겐 처음 있는 일로, 그의 초반 독주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김연아는 제대로 점프를 했다." 김연아는 내일 저녁 6시 38분쯤 프리 스케이팅에 나섭니다. 석연찮은 판정에 대한 부담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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