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오리고기햄서 ‘항생물질’ 검출

입력 2008.11.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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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산 식품, 이번엔 중국산 훈제오리고기햄에서 가축에게 사용이 금지된 항생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수백톤의 제품은 이미 대부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산 훈제오리고기햄에서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소량 검출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중국산 수입 오리고기햄 18여톤을 정밀검사한 결과 클로람페니콜이 0.0013 PPM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람페니콜은 사람에게 주사제 등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1991년부터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다량 복용했을 경우 빈혈과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해당제품의 제조회사에 수출선적을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검역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현재 검역이 완료돼 보관중인 52톤은 출고를 보류하고 안전성 차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훈제오리고기 제품은 올해 200여톤이 수입됐고, 이미 대부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중국산 가금류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 식약청이 안전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로 열처리되지 않은 중국산 닭과 오리는 현재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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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오리고기햄서 ‘항생물질’ 검출
    • 입력 2008-11-07 21: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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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산 식품, 이번엔 중국산 훈제오리고기햄에서 가축에게 사용이 금지된 항생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수백톤의 제품은 이미 대부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산 훈제오리고기햄에서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소량 검출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중국산 수입 오리고기햄 18여톤을 정밀검사한 결과 클로람페니콜이 0.0013 PPM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람페니콜은 사람에게 주사제 등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1991년부터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다량 복용했을 경우 빈혈과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해당제품의 제조회사에 수출선적을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검역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현재 검역이 완료돼 보관중인 52톤은 출고를 보류하고 안전성 차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훈제오리고기 제품은 올해 200여톤이 수입됐고, 이미 대부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중국산 가금류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 식약청이 안전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로 열처리되지 않은 중국산 닭과 오리는 현재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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