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환경은 그 중요성을 더 해 가고 있습니다.
정치나 경제, 안보 등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환경을 훼손해선 안된다는 국제적 공감대도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기지의 섬'이라는 오명을 가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미군기지 설치로 세계 멸종위기종인 바다속 '듀공'과 청산호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시 중심에 시 면적의 3분의 1이나 되는 미군기지 비행장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 이 기지 소속 미군병사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자 미국과 일본 정부는 도심의 미군기지를 오키나와섬 동북부 해안가로 확대 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헤노코 앞바다는 전세계에 5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인 듀공이 종종 목격돼 온 곳입니다.
듀공이 이곳에 사는 이유는 싱싱한 먹이 때문입니다.
근처 바다는 또 다른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푸른산호가 최근 대규모로 분포돼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면 물속에 들어가서 분포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닷속에는 수심 10에서 20미터 사이에서 청산호가 대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표면은 녹색계열이지만 잘라진 단면은 푸른색이어서 청산호로 불립니다.
손가락과, 테이블 형태 등 다양한 모양의 산호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미국과 일본 모두에게 아시아의 전략이 걸려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일본 영토의 채 1%도 되지 않는 땅에 일본 전체 미군기지의 75%가 있는 이유입니다.
쓰라린 역사를 가진 이른바 '기지의 땅' 오키나와.
전략과 안보의 명분 아래 소중한 우리의 자연유산들이 화석으로 묻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세계적으로 환경은 그 중요성을 더 해 가고 있습니다.
정치나 경제, 안보 등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환경을 훼손해선 안된다는 국제적 공감대도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기지의 섬'이라는 오명을 가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미군기지 설치로 세계 멸종위기종인 바다속 '듀공'과 청산호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시 중심에 시 면적의 3분의 1이나 되는 미군기지 비행장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 이 기지 소속 미군병사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자 미국과 일본 정부는 도심의 미군기지를 오키나와섬 동북부 해안가로 확대 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헤노코 앞바다는 전세계에 5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인 듀공이 종종 목격돼 온 곳입니다.
듀공이 이곳에 사는 이유는 싱싱한 먹이 때문입니다.
근처 바다는 또 다른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푸른산호가 최근 대규모로 분포돼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면 물속에 들어가서 분포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닷속에는 수심 10에서 20미터 사이에서 청산호가 대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표면은 녹색계열이지만 잘라진 단면은 푸른색이어서 청산호로 불립니다.
손가락과, 테이블 형태 등 다양한 모양의 산호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미국과 일본 모두에게 아시아의 전략이 걸려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일본 영토의 채 1%도 되지 않는 땅에 일본 전체 미군기지의 75%가 있는 이유입니다.
쓰라린 역사를 가진 이른바 '기지의 땅' 오키나와.
전략과 안보의 명분 아래 소중한 우리의 자연유산들이 화석으로 묻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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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 보고] 위기에 처한 ‘듀공’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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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8 08:00:33

<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환경은 그 중요성을 더 해 가고 있습니다.
정치나 경제, 안보 등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환경을 훼손해선 안된다는 국제적 공감대도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기지의 섬'이라는 오명을 가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미군기지 설치로 세계 멸종위기종인 바다속 '듀공'과 청산호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시 중심에 시 면적의 3분의 1이나 되는 미군기지 비행장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 이 기지 소속 미군병사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자 미국과 일본 정부는 도심의 미군기지를 오키나와섬 동북부 해안가로 확대 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헤노코 앞바다는 전세계에 5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인 듀공이 종종 목격돼 온 곳입니다.
듀공이 이곳에 사는 이유는 싱싱한 먹이 때문입니다.
근처 바다는 또 다른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푸른산호가 최근 대규모로 분포돼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면 물속에 들어가서 분포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닷속에는 수심 10에서 20미터 사이에서 청산호가 대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표면은 녹색계열이지만 잘라진 단면은 푸른색이어서 청산호로 불립니다.
손가락과, 테이블 형태 등 다양한 모양의 산호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미국과 일본 모두에게 아시아의 전략이 걸려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일본 영토의 채 1%도 되지 않는 땅에 일본 전체 미군기지의 75%가 있는 이유입니다.
쓰라린 역사를 가진 이른바 '기지의 땅' 오키나와.
전략과 안보의 명분 아래 소중한 우리의 자연유산들이 화석으로 묻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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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기자 news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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