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신, 구 권력간 미묘한 힘겨루기가 시작된 듯합니다. 오바마의 추가 부양책 요구에 대해 백악관이 난색을 표하자, 민주당은 한미 FTA 처리가 주목되는 하원 개원 '연기'로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의 최대 실업자 수 등 전임자로부터 어려운 경제상황을 물려받게 된 오바마 당선자.
첫 기자회견에 이어 첫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도 추가 부양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라디오 주례연설):"현재 몇몇 주요조처가 취해졌지만, 정권인수등 수개월간 추가조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 정부인 백악관측은 부정적입니다. 수년 이상 걸리는 사회 간접시설 건설 위주의 추가 부양책은 즉각적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좀 있으면 7천억 달러 구제안의 효력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이같은 백악관 반응에 대해 또다시 의회를 지배하게 된 민주당 지도부가 압박에 나섰습니다.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경기 부양책에 서명할 맘이 없다면, 개원을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정부의 역점 사업인 FTA의 비준들을 막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한미 FTA의 올해 내 비준도 물 건너 가게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자 간의 미묘한 힘겨루기가 시작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 시간 내일 백악관에서 있을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신, 구 권력간 미묘한 힘겨루기가 시작된 듯합니다. 오바마의 추가 부양책 요구에 대해 백악관이 난색을 표하자, 민주당은 한미 FTA 처리가 주목되는 하원 개원 '연기'로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의 최대 실업자 수 등 전임자로부터 어려운 경제상황을 물려받게 된 오바마 당선자.
첫 기자회견에 이어 첫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도 추가 부양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라디오 주례연설):"현재 몇몇 주요조처가 취해졌지만, 정권인수등 수개월간 추가조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 정부인 백악관측은 부정적입니다. 수년 이상 걸리는 사회 간접시설 건설 위주의 추가 부양책은 즉각적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좀 있으면 7천억 달러 구제안의 효력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이같은 백악관 반응에 대해 또다시 의회를 지배하게 된 민주당 지도부가 압박에 나섰습니다.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경기 부양책에 서명할 맘이 없다면, 개원을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정부의 역점 사업인 FTA의 비준들을 막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한미 FTA의 올해 내 비준도 물 건너 가게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자 간의 미묘한 힘겨루기가 시작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 시간 내일 백악관에서 있을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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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구 권력간 미묘한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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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9 20:24:41

<앵커 멘트>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신, 구 권력간 미묘한 힘겨루기가 시작된 듯합니다. 오바마의 추가 부양책 요구에 대해 백악관이 난색을 표하자, 민주당은 한미 FTA 처리가 주목되는 하원 개원 '연기'로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의 최대 실업자 수 등 전임자로부터 어려운 경제상황을 물려받게 된 오바마 당선자.
첫 기자회견에 이어 첫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도 추가 부양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라디오 주례연설):"현재 몇몇 주요조처가 취해졌지만, 정권인수등 수개월간 추가조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 정부인 백악관측은 부정적입니다. 수년 이상 걸리는 사회 간접시설 건설 위주의 추가 부양책은 즉각적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좀 있으면 7천억 달러 구제안의 효력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이같은 백악관 반응에 대해 또다시 의회를 지배하게 된 민주당 지도부가 압박에 나섰습니다.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경기 부양책에 서명할 맘이 없다면, 개원을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정부의 역점 사업인 FTA의 비준들을 막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한미 FTA의 올해 내 비준도 물 건너 가게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자 간의 미묘한 힘겨루기가 시작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 시간 내일 백악관에서 있을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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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goods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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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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