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 끝에 이웃 주민 ‘살해’

입력 2008.1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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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간에 주차시비가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번졌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조동의 한 빌라 주차장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소를 하는 박모 씨 부부가 이곳에서 빌라 주민 임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주차 문제였습니다.

주민도 아닌 박 씨가 최근 빌라 주차장에 계속 주차를 하자 임 씨가 승합차로 박 씨의 차가 못나가도록 막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인근주민 : "남자분이 하는 말이 여기 살지도 않으면서 차를 대느냐 그러니까 여자분이 뺀다고... 조용 하다가 으악 으악 소리가 몇 번 나더니..."

임 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습니다.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인 이곳은 주차 문제를 둘러싸고 그동안 주민들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녹취> 인근주민 : "(주변에 차 댈 데가 별로 없나봐요?) 없어요, 우리도 저기 밖에다 대거든요. 돈 내고..."

그러다 보니 이웃 간에 주차 문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인근 지구대 경찰 : "저희 같은 경우에는 거의 빌라 다세대 빌라 밀집지역이고 주차할만한 공간이 별로 없는데가 대부분이잖아요. 주차시비 문제는 끊이지 않은거죠."

가뜩이나 생활이 고단해졌다는 요즈음 주차 시비가 살인사건으로까지 번지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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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시비 끝에 이웃 주민 ‘살해’
    • 입력 2008-11-12 21:20:34
    뉴스 9
<앵커 멘트> 이웃간에 주차시비가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번졌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조동의 한 빌라 주차장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소를 하는 박모 씨 부부가 이곳에서 빌라 주민 임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주차 문제였습니다. 주민도 아닌 박 씨가 최근 빌라 주차장에 계속 주차를 하자 임 씨가 승합차로 박 씨의 차가 못나가도록 막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인근주민 : "남자분이 하는 말이 여기 살지도 않으면서 차를 대느냐 그러니까 여자분이 뺀다고... 조용 하다가 으악 으악 소리가 몇 번 나더니..." 임 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습니다.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인 이곳은 주차 문제를 둘러싸고 그동안 주민들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녹취> 인근주민 : "(주변에 차 댈 데가 별로 없나봐요?) 없어요, 우리도 저기 밖에다 대거든요. 돈 내고..." 그러다 보니 이웃 간에 주차 문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인근 지구대 경찰 : "저희 같은 경우에는 거의 빌라 다세대 빌라 밀집지역이고 주차할만한 공간이 별로 없는데가 대부분이잖아요. 주차시비 문제는 끊이지 않은거죠." 가뜩이나 생활이 고단해졌다는 요즈음 주차 시비가 살인사건으로까지 번지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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