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FTA 연내 처리”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지도부와 만나 한미 FTA비준안의 연내처리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최근 잇따르는 여권내 혼선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한나라당 지도부를 예고없이 청와대로 불렀습니다.

13일간의 해외순방을 앞두고 정기국회 법안 처리와 여권결속을 당부하기위해섭니다.

이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한미 FTA를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교통정리했고 당 지도부는 보완대책을 전제로 신속한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으로부터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의견을 받는대로 종합적인 피해보전대책을 마련하겠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개각 등을 둘러싼 여권내 불협화음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민생 개혁법안 처리도 독려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어설프게 바꾸면 안하니만 못하다며 개혁입법의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금융 정상회의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오전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오바마 당선자의 참모들을 만납니다.

상호 이해와 탐색의 성격을 띤 만큼 오바마 행정부 이후 양국 기상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