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운동하는 사람 절반 급감

입력 2008.11.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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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이 늘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오히려 절반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운동 부족이 성인병,비만 인구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겁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 결혼하면서부터 8킬로그램이나 체중이 불은 3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고지혈증과 지방간이 있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운동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조홍석(서울 일원동) : "몸에 익어야 하는데, 자꾸 이런저런 핑계가 먼저 떠오르게 되니까 실제로 안하던 습관들이 자꾸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지난 2001년 76%에서 지난해 46%로 30% 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도 지난 2001년 19%에서 지난해 9%로 10% 포인트나 줄었습니다.

운동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막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은 오히려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오히려 늘어 지난 10년 새 11%에서 17%로 급증했습니다.

한마디로 덜 움직이고, 지방질 섭취는 늘어난 것이 심장병 증가와 비만인구 급증의 원인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뷰>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한 정거장은 걷는 것이 좋고, 집안에선 리모콘을 없애 활동량을 늘리고, 직장에서 5층 이하는 걸어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습관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약간 숨이 찰 정도로 30분가량 일주일에 5번 이상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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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운동하는 사람 절반 급감
    • 입력 2008-11-17 2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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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이 늘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오히려 절반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운동 부족이 성인병,비만 인구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겁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 결혼하면서부터 8킬로그램이나 체중이 불은 3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고지혈증과 지방간이 있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운동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조홍석(서울 일원동) : "몸에 익어야 하는데, 자꾸 이런저런 핑계가 먼저 떠오르게 되니까 실제로 안하던 습관들이 자꾸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지난 2001년 76%에서 지난해 46%로 30% 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도 지난 2001년 19%에서 지난해 9%로 10% 포인트나 줄었습니다. 운동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막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은 오히려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오히려 늘어 지난 10년 새 11%에서 17%로 급증했습니다. 한마디로 덜 움직이고, 지방질 섭취는 늘어난 것이 심장병 증가와 비만인구 급증의 원인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뷰>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한 정거장은 걷는 것이 좋고, 집안에선 리모콘을 없애 활동량을 늘리고, 직장에서 5층 이하는 걸어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습관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약간 숨이 찰 정도로 30분가량 일주일에 5번 이상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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