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상대로 사기 범죄 기승

입력 2008.11.17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밤새가며 편의점을 지키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 친구라고 속여 돈을 받아 달아나는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 편의점, 말쑥한 차림의 남자가 들어와 아르바이트생에게 말을 겁니다.

이 남자가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주자 아르바이트생이 순순히 돈을 꺼내주고있습니다.

이 남자는 돈을 들고 유유히 편의점을 떠납니다.

<인터뷰> 김정호(대학생) : "사장님이랑 친분이 있다고 첨에 들어와서 전에도 빌려본 적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그래서 제가 속아서 60만원을 집어줬죠."

그러나 확인 결과 사장 친구라는 말도 이름과 연락처도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돈가방이 든 차가 압류돼 급히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속은 겁니다.

이런 심야 편의점 상대 사기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확인된 것만 10건이 넘으며, 인근의 편의점 2곳이 5분 간격으로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 피해자가 휴대전화로 찍은 용의자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자 같은 사람에게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진일(대학생) : "이 사람 맞아요.제가 인터넷에 이 사람한테 사기당했다고 글 올리니깐 다른 사람들도 이 사람 맞다고 쪽지오고"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전담반을 꾸려 28살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편의점 알바’ 상대로 사기 범죄 기승
    • 입력 2008-11-17 21:13:43
    뉴스 9
<앵커 멘트> 밤새가며 편의점을 지키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 친구라고 속여 돈을 받아 달아나는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 편의점, 말쑥한 차림의 남자가 들어와 아르바이트생에게 말을 겁니다. 이 남자가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주자 아르바이트생이 순순히 돈을 꺼내주고있습니다. 이 남자는 돈을 들고 유유히 편의점을 떠납니다. <인터뷰> 김정호(대학생) : "사장님이랑 친분이 있다고 첨에 들어와서 전에도 빌려본 적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그래서 제가 속아서 60만원을 집어줬죠." 그러나 확인 결과 사장 친구라는 말도 이름과 연락처도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돈가방이 든 차가 압류돼 급히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속은 겁니다. 이런 심야 편의점 상대 사기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확인된 것만 10건이 넘으며, 인근의 편의점 2곳이 5분 간격으로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 피해자가 휴대전화로 찍은 용의자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자 같은 사람에게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진일(대학생) : "이 사람 맞아요.제가 인터넷에 이 사람한테 사기당했다고 글 올리니깐 다른 사람들도 이 사람 맞다고 쪽지오고"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전담반을 꾸려 28살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