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 자동차 청문회…‘구제 여부’ 논의

입력 2008.1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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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의회가 내일 새벽 자동차 빅 쓰리를 구제할 지를 놓고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긴급 자금을 지원하자는 오바마, 이에 반대하는 백악관이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은 내일 새벽, 하원은 모레부터 자동차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파산 위기에 처한 빅 3의 구제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GM의 릭 왜고너 회장과 포드의 앨런 물랄리 대표도 출석합니다.

쟁점은 7천억 달러의 구제 기금 가운데 일부를 이들에게 지원할 지 여부....

오바마 당선자와 민주당은 긴급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백악관과 공화당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 자동차 회사의 현지공장들이 몰려 있는 남부 주 상원의원들은 빅 3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65억달러를 지원받고도 무너져버린 영국 자동차를 예로 들면서 빅 3가 무너지면 일본과 독일 한국의 현지공장들이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빅 3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에서 미제차가 잘 팔리지 않는 것은 관세와는 무관하다며 품질이 떨어지는데 누가 그런 차를 사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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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미 자동차 청문회…‘구제 여부’ 논의
    • 입력 2008-11-18 21:05:40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의회가 내일 새벽 자동차 빅 쓰리를 구제할 지를 놓고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긴급 자금을 지원하자는 오바마, 이에 반대하는 백악관이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은 내일 새벽, 하원은 모레부터 자동차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파산 위기에 처한 빅 3의 구제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GM의 릭 왜고너 회장과 포드의 앨런 물랄리 대표도 출석합니다. 쟁점은 7천억 달러의 구제 기금 가운데 일부를 이들에게 지원할 지 여부.... 오바마 당선자와 민주당은 긴급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백악관과 공화당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 자동차 회사의 현지공장들이 몰려 있는 남부 주 상원의원들은 빅 3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65억달러를 지원받고도 무너져버린 영국 자동차를 예로 들면서 빅 3가 무너지면 일본과 독일 한국의 현지공장들이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빅 3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에서 미제차가 잘 팔리지 않는 것은 관세와는 무관하다며 품질이 떨어지는데 누가 그런 차를 사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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