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사상 첫 1만 득점 대기록

입력 2008.11.19 (20:57) 수정 2008.11.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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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스포츠로 행복해지는 시간!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지금 그 누구보다 행복해하고 있을 선수! 바로 KCC의 서장훈 선수겠죠?

서장훈 선수가 조금 전,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만 득점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타고난 재능에 꾸준한 자기관리가 낳은 결실인데요~

심병일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사상 처음인 만 득점.

대기록 달성에 단 2점만을 남겨놓은 서장훈은 1쿼터 골밑슛으로 역대 정규경기 통산 만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서장훈은 만 득점 순간을 기념해 오늘 경기 공을 자신이 영구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장훈(KCC) : "만득점 숫자가 주는 새로운 의미가 있다. 기쁘다."

우리 나이 35살인 서장훈은 올해로 프로 11년차.

98년 청주 SK에서 신인으로 출발해 삼성 소속이던 2003년에 5천 득점을 기록했고, 마침내 462경기 만에 만 득점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당 평균 22득점을 올린 서장훈은 30득점 이상을 53번이나 기록했습니다.

개인 최다득점으로는 44득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만 득점의 첫 주인공은 어쩌면 서장훈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m 7cm의 큰 키로 국보급 센터로 불려온 서장훈은 외국인 선수들과 대등한 몸싸움을 펼치며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 왔습니다.

센터는 외곽슛이 약하다는 선입견을 비웃듯 정확한 중장거리포 능력도 갖춰 득점 행진을 가속화시켰습니다.

매 시즌 잔 부상들을 극복해 가는 철저한 자기 관리도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허재(KCC 감독) : "큰 키에 그 정도 득점력 지닌 것 대단하다라고 생각..."

눈을 돌려 미국 NBA에서는 20년을 뛴 카림 압둘 자바가 38,387득점으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칼 말론이 36,928득점, 마이클 조던이 32,292득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NBA에서 이들 3인방의 득점이 추억의 전설로 남아 있다면, 국내에선 서장훈이 살아있는 전설로 프로농구 역사를 새롭게 써가게 됩니다.

<인터뷰> 서장훈(KCC) : "여기가 끝이 아니라 생각하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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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훈, 사상 첫 1만 득점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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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스포츠로 행복해지는 시간!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지금 그 누구보다 행복해하고 있을 선수! 바로 KCC의 서장훈 선수겠죠? 서장훈 선수가 조금 전,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만 득점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타고난 재능에 꾸준한 자기관리가 낳은 결실인데요~ 심병일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사상 처음인 만 득점. 대기록 달성에 단 2점만을 남겨놓은 서장훈은 1쿼터 골밑슛으로 역대 정규경기 통산 만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서장훈은 만 득점 순간을 기념해 오늘 경기 공을 자신이 영구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장훈(KCC) : "만득점 숫자가 주는 새로운 의미가 있다. 기쁘다." 우리 나이 35살인 서장훈은 올해로 프로 11년차. 98년 청주 SK에서 신인으로 출발해 삼성 소속이던 2003년에 5천 득점을 기록했고, 마침내 462경기 만에 만 득점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당 평균 22득점을 올린 서장훈은 30득점 이상을 53번이나 기록했습니다. 개인 최다득점으로는 44득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만 득점의 첫 주인공은 어쩌면 서장훈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m 7cm의 큰 키로 국보급 센터로 불려온 서장훈은 외국인 선수들과 대등한 몸싸움을 펼치며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 왔습니다. 센터는 외곽슛이 약하다는 선입견을 비웃듯 정확한 중장거리포 능력도 갖춰 득점 행진을 가속화시켰습니다. 매 시즌 잔 부상들을 극복해 가는 철저한 자기 관리도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허재(KCC 감독) : "큰 키에 그 정도 득점력 지닌 것 대단하다라고 생각..." 눈을 돌려 미국 NBA에서는 20년을 뛴 카림 압둘 자바가 38,387득점으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칼 말론이 36,928득점, 마이클 조던이 32,292득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NBA에서 이들 3인방의 득점이 추억의 전설로 남아 있다면, 국내에선 서장훈이 살아있는 전설로 프로농구 역사를 새롭게 써가게 됩니다. <인터뷰> 서장훈(KCC) : "여기가 끝이 아니라 생각하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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