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최대’…뉴욕 증시 폭락

입력 2008.11.21 (0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침체를 확인하는 소식이 연일 들려오면서 뉴욕증시는 오늘도 추락해 7천 7백 선까지 밀렸습니다.

경기위축이 극에 달하면서 석유소비도 크게 줄어 국제유가는 2년여 만에 처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한 주 전보다 2만 7천명이 늘어 54만 2천명에 이르렀습니다.

16년래 최대로 92년 7월, 미국이 경기침체를 맛 벗어나던 시점으로 후퇴한 것입니다.

이미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는 401만 2천명으로 3주 연속 400만명을 웃돌아 198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3사에 대한 의회의 지원안 표결도 미뤄지는 등 답보상태가 거듭되면서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7천 7백선까지 밀렸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2.7%와 3.8% 떨어졌습니다.

특히 S&P 500은 지난 11일 900선이 다시 무너진데 이어 아흐레 만에 8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경기위축에 석유수요도 27년래 최대로 줄어 국제유가도 폭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부텍사스 원유는 어제보다 4달러 45센트, 8.2%가 떨어진 배럴당 49달러 6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22개월 만에 처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실업수당 최대’…뉴욕 증시 폭락
    • 입력 2008-11-21 05:49: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침체를 확인하는 소식이 연일 들려오면서 뉴욕증시는 오늘도 추락해 7천 7백 선까지 밀렸습니다. 경기위축이 극에 달하면서 석유소비도 크게 줄어 국제유가는 2년여 만에 처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한 주 전보다 2만 7천명이 늘어 54만 2천명에 이르렀습니다. 16년래 최대로 92년 7월, 미국이 경기침체를 맛 벗어나던 시점으로 후퇴한 것입니다. 이미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는 401만 2천명으로 3주 연속 400만명을 웃돌아 198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3사에 대한 의회의 지원안 표결도 미뤄지는 등 답보상태가 거듭되면서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7천 7백선까지 밀렸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2.7%와 3.8% 떨어졌습니다. 특히 S&P 500은 지난 11일 900선이 다시 무너진데 이어 아흐레 만에 8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경기위축에 석유수요도 27년래 최대로 줄어 국제유가도 폭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부텍사스 원유는 어제보다 4달러 45센트, 8.2%가 떨어진 배럴당 49달러 6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22개월 만에 처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