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중 추돌 사고…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08.11.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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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충북지방에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적설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의 진눈깨비였지만 밤사이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운전자들이 도로상황에 미처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의 앞뒤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차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차체 또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돕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밤 10시 30분 쯤.

빙판길로 변해버린 고속도로 교각 위에서 앞서가던 10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 1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고속도로 사고 현장입니다.

부서진 중앙분리대와 차량 잔해들이 사고 당시의 긴박함을 말해줍니다.

이 사고로 경북 봉화군 60살 안 모씨 등 1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윤미(서울시 역삼동) :

국도변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제천시 봉양면 박달재 고개에서 경기도 시흥시 42살 김 모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 등 차량 넉대가 4중 추돌했고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부근에서 21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밤사이 충북지역에서만 30여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빙판길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터널 주변과 교각 위 도로에서 발생한다며 이들 도로에서는 적은 양의 비나 눈이 내렸더라도 쉽게 빙판길로 변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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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중 추돌 사고…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08-11-21 05:58: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밤사이 충북지방에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적설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의 진눈깨비였지만 밤사이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운전자들이 도로상황에 미처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의 앞뒤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차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차체 또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돕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밤 10시 30분 쯤. 빙판길로 변해버린 고속도로 교각 위에서 앞서가던 10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 1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고속도로 사고 현장입니다. 부서진 중앙분리대와 차량 잔해들이 사고 당시의 긴박함을 말해줍니다. 이 사고로 경북 봉화군 60살 안 모씨 등 1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윤미(서울시 역삼동) : 국도변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제천시 봉양면 박달재 고개에서 경기도 시흥시 42살 김 모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 등 차량 넉대가 4중 추돌했고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부근에서 21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밤사이 충북지역에서만 30여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빙판길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터널 주변과 교각 위 도로에서 발생한다며 이들 도로에서는 적은 양의 비나 눈이 내렸더라도 쉽게 빙판길로 변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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