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시장 경색이 풀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우려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정부와 한국은행이 직간접적으로 금융시장에 공급했거나 공급할 계획인 자금은 대략 130조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기업은 돈을 빌릴 수 없다고 아우성이고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들도 마음대로 돈을 빌려주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녹취> 시중 은행 자금담당 : "담보도 없이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기업도 있죠, 정부도 무조건 빌려주라고 했다가 선별해서 하라고 했다가... 은행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금융위기가 기업 부도 등의 실물경제 위기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또 다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푼 돈이 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완중(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조금이라도 위험이 포함돼 있는 일반 회사채라든가 은행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유동성 공급과 함께 실물경제 부실을 제거하기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이뤄지지 않다보니까 부실 금융기관과 부실 기업에 대한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그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실기업이 명확히 구별돼야 자금순환이 정상화돼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시장 경색이 풀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우려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정부와 한국은행이 직간접적으로 금융시장에 공급했거나 공급할 계획인 자금은 대략 130조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기업은 돈을 빌릴 수 없다고 아우성이고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들도 마음대로 돈을 빌려주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녹취> 시중 은행 자금담당 : "담보도 없이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기업도 있죠, 정부도 무조건 빌려주라고 했다가 선별해서 하라고 했다가... 은행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금융위기가 기업 부도 등의 실물경제 위기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또 다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푼 돈이 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완중(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조금이라도 위험이 포함돼 있는 일반 회사채라든가 은행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유동성 공급과 함께 실물경제 부실을 제거하기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이뤄지지 않다보니까 부실 금융기관과 부실 기업에 대한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그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실기업이 명확히 구별돼야 자금순환이 정상화돼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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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시장 경색 여전…공급 자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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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21 07:15:44
<앵커 멘트>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시장 경색이 풀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우려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정부와 한국은행이 직간접적으로 금융시장에 공급했거나 공급할 계획인 자금은 대략 130조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기업은 돈을 빌릴 수 없다고 아우성이고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들도 마음대로 돈을 빌려주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녹취> 시중 은행 자금담당 : "담보도 없이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기업도 있죠, 정부도 무조건 빌려주라고 했다가 선별해서 하라고 했다가... 은행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금융위기가 기업 부도 등의 실물경제 위기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또 다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푼 돈이 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완중(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조금이라도 위험이 포함돼 있는 일반 회사채라든가 은행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유동성 공급과 함께 실물경제 부실을 제거하기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이뤄지지 않다보니까 부실 금융기관과 부실 기업에 대한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그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실기업이 명확히 구별돼야 자금순환이 정상화돼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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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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