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초당적 탕평인사'를 주문하며 청와대와 각을 세웠던 박근혜 前 대표.
오늘은 '정치란 사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해 여권 내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예 정치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치 시작 10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경제위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국민보면서 제가 정치 시작할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그러면서 정치란, 나를 버리고 그 자리에 국가와 국민을 채워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나를 위해 사심을 갖거나 내 주위의 이익을 도모한다면 그런 정치는 이미 존재 가치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 논란 등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이른바 친이 진영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초당적 탕평인사'를 강조한 데 이은 발언입니다.
측근인 김무성 의원도 지난 경선 때 박 전 대표의 깨끗한 승복이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졌다면 국가의 격이 한 단계 올라갔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친이 진영을 향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조차 자제해 왔던 박 전 대표.
달라진 행보를 두고 현 정권과의 각세우기에 나선 것인지, 평소 주장하던 조용한 행보의 연속일 뿐인지 여권 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최근 '초당적 탕평인사'를 주문하며 청와대와 각을 세웠던 박근혜 前 대표.
오늘은 '정치란 사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해 여권 내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예 정치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치 시작 10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경제위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국민보면서 제가 정치 시작할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그러면서 정치란, 나를 버리고 그 자리에 국가와 국민을 채워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나를 위해 사심을 갖거나 내 주위의 이익을 도모한다면 그런 정치는 이미 존재 가치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 논란 등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이른바 친이 진영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초당적 탕평인사'를 강조한 데 이은 발언입니다.
측근인 김무성 의원도 지난 경선 때 박 전 대표의 깨끗한 승복이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졌다면 국가의 격이 한 단계 올라갔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친이 진영을 향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조차 자제해 왔던 박 전 대표.
달라진 행보를 두고 현 정권과의 각세우기에 나선 것인지, 평소 주장하던 조용한 행보의 연속일 뿐인지 여권 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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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치란 사심 없어야”…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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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21 21:02:15
<앵커 멘트>
최근 '초당적 탕평인사'를 주문하며 청와대와 각을 세웠던 박근혜 前 대표.
오늘은 '정치란 사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해 여권 내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예 정치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치 시작 10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경제위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국민보면서 제가 정치 시작할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그러면서 정치란, 나를 버리고 그 자리에 국가와 국민을 채워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나를 위해 사심을 갖거나 내 주위의 이익을 도모한다면 그런 정치는 이미 존재 가치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 논란 등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이른바 친이 진영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초당적 탕평인사'를 강조한 데 이은 발언입니다.
측근인 김무성 의원도 지난 경선 때 박 전 대표의 깨끗한 승복이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졌다면 국가의 격이 한 단계 올라갔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친이 진영을 향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조차 자제해 왔던 박 전 대표.
달라진 행보를 두고 현 정권과의 각세우기에 나선 것인지, 평소 주장하던 조용한 행보의 연속일 뿐인지 여권 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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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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