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 채택

입력 2008.11.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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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엔이 올해도 북한에 대한 인권 결의안을 사실상 채택했습니다.
인권상황이 심각하다는 국제 사회의 우려가 거듭 확인된 겁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공동제안국으로 나섰는데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이 총회 안건으로 채택됐습니다.

찬성 95, 반대 24, 기권 62표입니다.

2006년을 빼곤 해마다 기권표를 던져 온 우리나라도 이번엔 50개국과 함께 공동제안국으로 나섰습니다.

<녹취>필립 델라로시(유럽연합 대표) :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지속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우려를 표해야만 했습니다."

내용은 고문과 공개 처형, 정치범 수용소 존재 등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포함됐던 10.4 남북 정상선언 지지내용이 빠지고 대신 남북대화가 북한의 인권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결의안이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며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덕훈 (북한 UN대표부 차석대표) : "이번 공동제안국들은 맹목적으로 미국을 추종하는 나라들이며, 전 세계 평화를 붕괴시키며 인권을 유린하려는 세력입니다"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권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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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 채택
    • 입력 2008-11-22 20:34:59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엔이 올해도 북한에 대한 인권 결의안을 사실상 채택했습니다. 인권상황이 심각하다는 국제 사회의 우려가 거듭 확인된 겁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공동제안국으로 나섰는데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이 총회 안건으로 채택됐습니다. 찬성 95, 반대 24, 기권 62표입니다. 2006년을 빼곤 해마다 기권표를 던져 온 우리나라도 이번엔 50개국과 함께 공동제안국으로 나섰습니다. <녹취>필립 델라로시(유럽연합 대표) :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지속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우려를 표해야만 했습니다." 내용은 고문과 공개 처형, 정치범 수용소 존재 등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포함됐던 10.4 남북 정상선언 지지내용이 빠지고 대신 남북대화가 북한의 인권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결의안이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며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덕훈 (북한 UN대표부 차석대표) : "이번 공동제안국들은 맹목적으로 미국을 추종하는 나라들이며, 전 세계 평화를 붕괴시키며 인권을 유린하려는 세력입니다"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권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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