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칠레가 추진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협정이 체결될 경우 값싼 칠레산 농축산물에 밀려서 국내 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예외 없이 10년 안에 모두 관세를 철폐할 것을 골자로 한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그러나 농민들은 값싼 칠레산 농축산물에 국내 농산물을 점령당할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인터뷰: 우리 농업은 파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저지해야 합니다.
⊙기자: 이런 농민들의 걱정이 기우만은 아닙니다.
지난해 수입된 칠레산 포도는 1kg에 평균 2600원, 경쟁 관계에 있는 국산 포도보다 이미 절반이나 싼 가격입니다.
여기에다 무관세까지 적용된다면 가격은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까지 뚝 떨어집니다.
축산농가 또한 국내산보다 2, 30% 싼 칠레산 축산물에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칠레산 일부 농산물에 계절관세를 매기거나 농산물 협상은 WTO이후로 미루는 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최용규(농림부 국제농업국장): 아주 민감한 품목들은 협상을 이후로 미루는 소위 예외적인 조치에 가까운 그런 방법이라든가 어떤 계절관세의 도입...
⊙기자: 그러나 칠레 역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지닌 공산품에 대해 동일한 예외를 주장하고 있어 칠레의 주장이 현실화될 경우 기대했던 우리 나라의 공산품 수출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협정이 체결될 경우 값싼 칠레산 농축산물에 밀려서 국내 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예외 없이 10년 안에 모두 관세를 철폐할 것을 골자로 한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그러나 농민들은 값싼 칠레산 농축산물에 국내 농산물을 점령당할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인터뷰: 우리 농업은 파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저지해야 합니다.
⊙기자: 이런 농민들의 걱정이 기우만은 아닙니다.
지난해 수입된 칠레산 포도는 1kg에 평균 2600원, 경쟁 관계에 있는 국산 포도보다 이미 절반이나 싼 가격입니다.
여기에다 무관세까지 적용된다면 가격은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까지 뚝 떨어집니다.
축산농가 또한 국내산보다 2, 30% 싼 칠레산 축산물에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칠레산 일부 농산물에 계절관세를 매기거나 농산물 협상은 WTO이후로 미루는 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최용규(농림부 국제농업국장): 아주 민감한 품목들은 협상을 이후로 미루는 소위 예외적인 조치에 가까운 그런 방법이라든가 어떤 계절관세의 도입...
⊙기자: 그러나 칠레 역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지닌 공산품에 대해 동일한 예외를 주장하고 있어 칠레의 주장이 현실화될 경우 기대했던 우리 나라의 공산품 수출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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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무역협정에 농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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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나라와 칠레가 추진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협정이 체결될 경우 값싼 칠레산 농축산물에 밀려서 국내 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예외 없이 10년 안에 모두 관세를 철폐할 것을 골자로 한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그러나 농민들은 값싼 칠레산 농축산물에 국내 농산물을 점령당할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인터뷰: 우리 농업은 파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저지해야 합니다.
⊙기자: 이런 농민들의 걱정이 기우만은 아닙니다.
지난해 수입된 칠레산 포도는 1kg에 평균 2600원, 경쟁 관계에 있는 국산 포도보다 이미 절반이나 싼 가격입니다.
여기에다 무관세까지 적용된다면 가격은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까지 뚝 떨어집니다.
축산농가 또한 국내산보다 2, 30% 싼 칠레산 축산물에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칠레산 일부 농산물에 계절관세를 매기거나 농산물 협상은 WTO이후로 미루는 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최용규(농림부 국제농업국장): 아주 민감한 품목들은 협상을 이후로 미루는 소위 예외적인 조치에 가까운 그런 방법이라든가 어떤 계절관세의 도입...
⊙기자: 그러나 칠레 역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지닌 공산품에 대해 동일한 예외를 주장하고 있어 칠레의 주장이 현실화될 경우 기대했던 우리 나라의 공산품 수출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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