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의 힘’ 동전 모아 불우이웃 돌본다!

입력 2008.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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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랍속에서 잠자는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푼 두 푼 모인 동전이 삼천만원이나 됩니다.


범기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웃 상가를 찾은 주부가 돼지 저금통을 내밉니다.

이웃에 돌린 돼지 저금통은 동전으로 가득차서 돌아옵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많이 모아오셨네요."

<녹취> "어렵게 모은 거니까 좋은 데 잘 써주세요."

이렇게 수원 태장동 한 곳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모은 돈이 110만 원.

동전 갯수로는 11만 개나 됩니다.

대단한 액수는 아니지만 하나하나마다 따뜻한 정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정연희(수원시 태장동 새마을 부녀회장) : "세다 보면 잊어버리고 잊어버리고 해서 동전 세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경기도 전역에서 올해 새마을회 회원과 주민들이 모은 10원짜리 동전은 3000만 원.

무게만도 12톤이 넘습니다.

모은 동전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쓸 예정입니다.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니다.

<인터뷰>이출선(경기도 새마을회장) : "동전 하나 만드는 데 드는 돈이 40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걸 꺼내서 국가 경제에도 좋고 이웃도 돕는..."

경제난으로 이웃 사랑까지 식어가는 요즘 잠들어 있던 동전으로 쌓은 산이 더욱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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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원의 힘’ 동전 모아 불우이웃 돌본다!
    • 입력 2008-11-24 2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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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랍속에서 잠자는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푼 두 푼 모인 동전이 삼천만원이나 됩니다. 범기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웃 상가를 찾은 주부가 돼지 저금통을 내밉니다. 이웃에 돌린 돼지 저금통은 동전으로 가득차서 돌아옵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많이 모아오셨네요." <녹취> "어렵게 모은 거니까 좋은 데 잘 써주세요." 이렇게 수원 태장동 한 곳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모은 돈이 110만 원. 동전 갯수로는 11만 개나 됩니다. 대단한 액수는 아니지만 하나하나마다 따뜻한 정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정연희(수원시 태장동 새마을 부녀회장) : "세다 보면 잊어버리고 잊어버리고 해서 동전 세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경기도 전역에서 올해 새마을회 회원과 주민들이 모은 10원짜리 동전은 3000만 원. 무게만도 12톤이 넘습니다. 모은 동전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쓸 예정입니다.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니다. <인터뷰>이출선(경기도 새마을회장) : "동전 하나 만드는 데 드는 돈이 40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걸 꺼내서 국가 경제에도 좋고 이웃도 돕는..." 경제난으로 이웃 사랑까지 식어가는 요즘 잠들어 있던 동전으로 쌓은 산이 더욱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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