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위기 속 스포츠서 ‘희망 찾기’

입력 2008.11.24 (21:49) 수정 2008.11.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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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지면서 스포츠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부 경제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각 기업들이, 스포츠를 통해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팬들의 행복을 극대화시킨 김성근 감독, 철저한 대비로 20년간 세계 정상을 지켜낸 한국 양궁, 1등 못지않게 투혼을 보여준 여자 핸드볼.

최근 SK 그룹 최고경영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목한 대목입니다.

최고를 꿈꾸고 최악을 대비하는 스포츠 정신에서 성공 요인 분석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권오용(브랜드관리실장) : "어려울때일수록 빛나는 것이 스포츠의 투혼 화이팅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저희도 스포츠에서 희망을 찾아서 세계정상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끈질긴 집념으로 신화를 완성한 최경주의 인생 역정은 교훈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녹취>최경주 : "다들 최경주가 못버티고 1년이면 돌아올 것이다 그랬는데 저는 우승하고 돌아왔습니다, 잡초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꺾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 성취를 이룬겁니다."

물질적인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경주는 스포츠선수가 왜 희망이 되는지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아시아나 여객마케팅팀장 : "온갖 역경 극복하고 성공한 최경주선수의 인생 역정 얘기를 들려줌으로써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시간 마련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구체적 수단으로 야구단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LG는 우승이 아닌 최하위에 머물고도 전면 광고로 감동 전하기를 시도했습니다.

두산은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리더십에 주목했습니다.

인화와 도전을 강조하기 위해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적임자로 선택했습니다.

지난 98년 외환위기 때 박세리와 박찬호가 그랬듯 어려움 속에 진가를 보여준 스포츠.

기업들이 이제 단순한 접목 수준을 떠나 사람을 다루고 행복을 나눈다는 스포츠의 원리에서 경영의 지혜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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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위기 속 스포츠서 ‘희망 찾기’
    • 입력 2008-11-24 21:38:39
    • 수정2008-11-24 2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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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지면서 스포츠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부 경제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각 기업들이, 스포츠를 통해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팬들의 행복을 극대화시킨 김성근 감독, 철저한 대비로 20년간 세계 정상을 지켜낸 한국 양궁, 1등 못지않게 투혼을 보여준 여자 핸드볼. 최근 SK 그룹 최고경영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목한 대목입니다. 최고를 꿈꾸고 최악을 대비하는 스포츠 정신에서 성공 요인 분석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권오용(브랜드관리실장) : "어려울때일수록 빛나는 것이 스포츠의 투혼 화이팅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저희도 스포츠에서 희망을 찾아서 세계정상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끈질긴 집념으로 신화를 완성한 최경주의 인생 역정은 교훈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녹취>최경주 : "다들 최경주가 못버티고 1년이면 돌아올 것이다 그랬는데 저는 우승하고 돌아왔습니다, 잡초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꺾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 성취를 이룬겁니다." 물질적인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경주는 스포츠선수가 왜 희망이 되는지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아시아나 여객마케팅팀장 : "온갖 역경 극복하고 성공한 최경주선수의 인생 역정 얘기를 들려줌으로써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시간 마련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구체적 수단으로 야구단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LG는 우승이 아닌 최하위에 머물고도 전면 광고로 감동 전하기를 시도했습니다. 두산은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리더십에 주목했습니다. 인화와 도전을 강조하기 위해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적임자로 선택했습니다. 지난 98년 외환위기 때 박세리와 박찬호가 그랬듯 어려움 속에 진가를 보여준 스포츠. 기업들이 이제 단순한 접목 수준을 떠나 사람을 다루고 행복을 나눈다는 스포츠의 원리에서 경영의 지혜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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