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서 총기 난사사건 15명사상

입력 2001.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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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나 두 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 1학년 학생으로 웃으면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기자: 학교 총격사고가 일어난 곳은 미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시에서 약 10마일 북동쪽에 있는 샌타나고등학교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25분쯤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시간에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학교는 순식간에 수라장으로 변하며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무장괴한이 난사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적어도 13명이 다쳤습니다.
희생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현장에서, 다른 한 사람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지금 긴급 출동한 헬기와 앰뷸런스편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처음엔 볼꽃놀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도망치란 소리를 들었고, '오 마이갓' 살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기자: 현지 언론은 학생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학교측은 수업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학교 밖 쇼핑센터로 일단 대피시켰습니다.
곧이어 사고 소식에 놀란 학부모들이 쇼핑센터 광장으로 몰려와 자녀들을 차에 태워 데리고 갔으며, 일부는 쇼핑센터에 집결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99년 4월 콜로라도주 콜롬바인고등학교 총기난사로 학생과 교사 등 15명이 숨졌으며 올해 들어서도 오늘 사고를 포함해 벌써 3건의 학교 총기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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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고교서 총기 난사사건 15명사상
    • 입력 2001-03-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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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나 두 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 1학년 학생으로 웃으면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기자: 학교 총격사고가 일어난 곳은 미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시에서 약 10마일 북동쪽에 있는 샌타나고등학교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25분쯤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시간에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학교는 순식간에 수라장으로 변하며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무장괴한이 난사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적어도 13명이 다쳤습니다. 희생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현장에서, 다른 한 사람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지금 긴급 출동한 헬기와 앰뷸런스편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처음엔 볼꽃놀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도망치란 소리를 들었고, '오 마이갓' 살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기자: 현지 언론은 학생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학교측은 수업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학교 밖 쇼핑센터로 일단 대피시켰습니다. 곧이어 사고 소식에 놀란 학부모들이 쇼핑센터 광장으로 몰려와 자녀들을 차에 태워 데리고 갔으며, 일부는 쇼핑센터에 집결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99년 4월 콜로라도주 콜롬바인고등학교 총기난사로 학생과 교사 등 15명이 숨졌으며 올해 들어서도 오늘 사고를 포함해 벌써 3건의 학교 총기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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