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람 종교행사 도중 35명 압사

입력 2001.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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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종교행사인 하지 도중에 또 압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90년 1400여 명이 압사한 것을 비롯해서 97년과 98년에도 수백 명의 순례자들이 희생됐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슬람 최고의 종교 행사인 하지가 진행되면서 수많은 신도가 몰려들었습니다.
악마를 상징하는 돌기둥에 돌을 던져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파가 몰리자 창문틀 사이를 통해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속출합니다.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끝내 여성 23명과 남성 12명 등 모두 35명의 순례자들이 압사해 숨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이슬람 성자 모하메드의 고향인 메카 인근 미나계곡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특히 나이 많은 순례자들이 쓰러지면서 밟히거나 질식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도 하지 행사 도중 대형참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3년 전인 지난 98년에도 118명이 숨지고 지난 97년에는 대형화재가 발생해 340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지난 90년에는 메카로 통하는 통로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40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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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람 종교행사 도중 35명 압사
    • 입력 2001-03-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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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종교행사인 하지 도중에 또 압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90년 1400여 명이 압사한 것을 비롯해서 97년과 98년에도 수백 명의 순례자들이 희생됐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슬람 최고의 종교 행사인 하지가 진행되면서 수많은 신도가 몰려들었습니다. 악마를 상징하는 돌기둥에 돌을 던져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파가 몰리자 창문틀 사이를 통해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속출합니다.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끝내 여성 23명과 남성 12명 등 모두 35명의 순례자들이 압사해 숨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이슬람 성자 모하메드의 고향인 메카 인근 미나계곡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특히 나이 많은 순례자들이 쓰러지면서 밟히거나 질식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도 하지 행사 도중 대형참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3년 전인 지난 98년에도 118명이 숨지고 지난 97년에는 대형화재가 발생해 340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지난 90년에는 메카로 통하는 통로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40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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